[사사건건] 이란, 탄도미사일 공격

입력 2024.10.02 (16:46) 수정 2024.10.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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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10월 1일(수) 16:00~17:00 KBS1
■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마영삼 / 전 주이스라엘 대사


https://youtu.be/OZwmmh8-DBU

◎송영석: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다시 보복에 나서겠다고 다짐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중동 상황은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사님 어서 오십시오.

▼마영삼: 네 안녕하십니까?

◎송영석: 이란이 피해 보복을 천명한 지 한 두 달 정도 지났거든요. 결국은 미사일 발사로 나왔는데 탄도미사일 200발이라고 해요. 이제 규모 면에서 봤을 때는 일단 큰 규모라고 볼 수 있겠죠

▼마영삼: 네 그렇습니다. 지난 4월 13일에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때 미사일과 드론을 합쳐서 약 300여 발을 발사를 했었습니다. 그때도 굉장히 대규모였죠. 그런데 이번에는 미사일에 집중을 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드론이 이스라엘에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요격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미사일을 많이 사용을 했는데 미국의 평가에 의하면 그 수와 질의 면에서 볼 때 지난번보다도 더 강하다라고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지난번보다 더 강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동시에 사실상 실패한 공격이라는 평가도 외신들이 하더라고요. 그 이유는 뭔가요?

▼마영삼: 네. 지금 이스라엘이 갖고 있는 미사일 방어망이 5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뚫는다는 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미국하고도 많이 연합 작전을 수행을 한 것입니다. 실제로 보면 이번에 피해 이스라엘에서 보고 있는 피해는 부상자 몇 명이 나왔고 사망자는 오히려 팔레스타인 쪽에 있는 웨스트뱅크에 있는 여리고에서 사망자가 났다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볼 때 그 공격의 효과는 예상보다는 낮았다라고 이렇게 평가가 됩니다.

◎송영석: 자, 그렇다면 미국이 도와줬다 이런 말씀도 해 주셨는데 아이언돔.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방공망 아이언돔이 위력을 보여준 거라고 봐야 할지 아니면 이란이 방공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이스라엘이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열어준 측면도 있는 것인지 궁금한데요.

▼마영삼: 방금 말씀하신 두 번째 가능성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렇게 높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현재 이스라엘의 5중 방어망에서 상당히 요격을 했었고, 또 아이언돔이 물론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만 그 5중 방어망 속에는 고고도에서 요격하는 것, 중고도에서 하는 것 그리고 저고도에서 하는 것이 다 나누어져 있는데 사실상 아이언돔은 저고도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고도에 오기 전에 이미 고도 중고도에서도 많이 요격이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송영석: 이번 공습을 두고 이란은 하마스 수장 하니예 그리고 헤즈볼라 수장 하산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이란이 보복을 할 수 있는 상황들이 많이 펼쳐졌었는데 왜 이제서야 이란이 이런 식으로 공격을 한 걸까요?

▼마영삼: 이란이 갖고 있는 내부적인 문제가 굉장히 심각합니다. 즉 경제 문제입니다. 지금 국제 제재로 인해서 이란의 경제가 매우 어렵고 인플레이션이 연간 40% 이상씩 지금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의 저항이 굉장히 심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미국과 관계를 강화를 해서 이 문제를 해결을 대화로 해결을 해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략적인 인내를 계속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볼 때는 저항의 축에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이 이란입니다. 그러니까 이란이 자기가 나서지 않고 대리전을 계속해 왔는데 앞으로 이 저항의 축을 끌고 가는 리더십에 상당한 손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으로서도 이번 기회에는 어떻게 그냥 참고 넘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왔지 않았나 그렇게 판단을 합니다.

◎송영석: 말씀하신 대로 이란이 미국과의 관계도 있고 하기 때문에 전략적 인내를 하는 그런 상황에서 이런 어떻게 보면 기회일 수 있겠는데요.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계속 감행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헤즈볼라 무기 절반을 파괴했다는 그런 외신의 평가도 있던데 헤즈볼라 전력이 실제 어느 정도로 약해졌다고 보십니까?

▼마영삼: 이번에 이스라엘이 공격을 한 것은 상당히 집중적이고 대규모적이었습니다. 지난주 첫 번째 날 대국민 공격을 할 때 목표 1,600개를 하루에 분쇄를 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한 300개 이상의 목표물을 계속 공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그 전력이 상당히 손실이 많다라고 그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평가에 의하면 한 반 정도는 이미 손실이 되지 않았나 이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보기에는 헤즈볼라는 굉장히 막강한 무장 조직입니다. 따라서 이 무기 지금 현재 손상된 무기를 회복하고 재정비를 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지언정 가능하다고 봅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자, 이번 공습 이후에 이란은 이스라엘이 추가로 도발하지 않는다면 본인들의 보복 조치를 끝내겠다고 지금 확전을 원치 않는 듯한 그런 느낌을 인상을 주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그 대가를 치를 것이다 재보복을 천명한 상황입니다. 이스라엘이 어떤 형태로 나올 수 있다고 보십니까?

▼마영삼: 사실상 지금 현재 이란의 대응 수위가 어느 정도냐 하는 것이 앞으로 이 전쟁이 전면전으로 가느냐 아니냐 하는 분기점에 있다고 봅니다. 매우 중요한 순간입니다. 이스라엘 노선은 어떻게 해서든지 이번 기회에 이란의 전략적 자산을 공격을 해야 되겠다라고 마음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전략적 자산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이란이 가지고 있는 핵 시설 그리고 유전 시설 이런 것들을 말하는데 만약에 거기에 공격을 한다고 하면 아마 큰 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있고 이것을 막아보려고 하는 것이 바로 미국의 의도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어떻게 해서든 이런 상황까지 안 가게 하기 위해서 이란 측하고도 계속 접촉을 하고 있고 다방면으로서의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말씀하셨듯이 미국은 한편으로는 확전을 우려하면서 좀 자제시키는 그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서두에서 말씀해 주셨듯이 이스라엘을 요격할 때도 지원해 주고 도와주는 그런 모양새를 취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본다면 중동 문제에 미국이 과거와 비교했을 때는 좀 덜 개입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요즘에 미국이 과거에 해왔던 역할의 일부분을 이스라엘이 좀 하게끔 하는 그런 시각으로 볼 가능성 부분은 없겠습니까?

▼마영삼: 이스라엘이 과연 그러한 미국의 전략적인 지휘까지 생각하면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느냐 하는 것은 조금 우리가 다시 한번 짚어봐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미국으로서는 전 세계적으로 중동에서의 미국의 세력을 일단 철수를 시키면서 아시아권에서의 증강 상태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부분을 이스라엘이 다 막아준다. 그거는 이스라엘 전력으로서는 상당한 무리가 갈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일단 그러면 미국 입장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 국면을 좀 이스라엘을 돕는 부분은 돕더라도 관리를 해 나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어떤 식으로 이 상황이 전개될 거라고 보십니까?

▼마영삼: 네 그렇습니다. 지금 미국의 대선하고 지금 현재 중동 정세하고 매우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는데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확전이 되면 민주당에 굉장히 불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해리스 후보한테 타격을 입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이 전쟁이 확전이 되지 않고 일단 좀 평화적인 무드로 끌어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도 아닙니다. 이제 그렇게 되니까 바이든 대통령의 영향력이 굉장히 많이 축소되어 있고 이스라엘 쪽에서는 그 상황을 십분 활용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은 과연 그러면 네타냐후 총리로서는 두 후보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가 있을 때 어느 후보가 더 당선되는 것이 이스라엘한테 유리할까 또는 나한테 유리할까 하는 것을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학자들 일부에서는 지금 현재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해서 강력한 공격을 하고 하는 것도 다 이런 선상에서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분석도 있습니다.

◎송영석: 일단 재보복을 천명한 이스라엘이 어떻게 나올지 우리가 주시해야 되겠군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마영삼: 네 감사합니다.

◎송영석: 사사건건 오늘 순서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저희는 모레 금요일 날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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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02 17:43:39
    사사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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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송영석 기자
■ 출연 : 마영삼 / 전 주이스라엘 대사


https://youtu.be/OZwmmh8-DBU

◎송영석: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대규모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에 이스라엘은 다시 보복에 나서겠다고 다짐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중동 상황은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사님 어서 오십시오.

▼마영삼: 네 안녕하십니까?

◎송영석: 이란이 피해 보복을 천명한 지 한 두 달 정도 지났거든요. 결국은 미사일 발사로 나왔는데 탄도미사일 200발이라고 해요. 이제 규모 면에서 봤을 때는 일단 큰 규모라고 볼 수 있겠죠

▼마영삼: 네 그렇습니다. 지난 4월 13일에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때 미사일과 드론을 합쳐서 약 300여 발을 발사를 했었습니다. 그때도 굉장히 대규모였죠. 그런데 이번에는 미사일에 집중을 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드론이 이스라엘에까지 도달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요격하기가 쉽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미사일을 많이 사용을 했는데 미국의 평가에 의하면 그 수와 질의 면에서 볼 때 지난번보다도 더 강하다라고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송영석: 지난번보다 더 강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동시에 사실상 실패한 공격이라는 평가도 외신들이 하더라고요. 그 이유는 뭔가요?

▼마영삼: 네. 지금 이스라엘이 갖고 있는 미사일 방어망이 5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뚫는다는 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미국하고도 많이 연합 작전을 수행을 한 것입니다. 실제로 보면 이번에 피해 이스라엘에서 보고 있는 피해는 부상자 몇 명이 나왔고 사망자는 오히려 팔레스타인 쪽에 있는 웨스트뱅크에 있는 여리고에서 사망자가 났다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볼 때 그 공격의 효과는 예상보다는 낮았다라고 이렇게 평가가 됩니다.

◎송영석: 자, 그렇다면 미국이 도와줬다 이런 말씀도 해 주셨는데 아이언돔. 이스라엘이 자랑하는 방공망 아이언돔이 위력을 보여준 거라고 봐야 할지 아니면 이란이 방공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이스라엘이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열어준 측면도 있는 것인지 궁금한데요.

▼마영삼: 방금 말씀하신 두 번째 가능성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렇게 높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현재 이스라엘의 5중 방어망에서 상당히 요격을 했었고, 또 아이언돔이 물론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만 그 5중 방어망 속에는 고고도에서 요격하는 것, 중고도에서 하는 것 그리고 저고도에서 하는 것이 다 나누어져 있는데 사실상 아이언돔은 저고도에서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저고도에 오기 전에 이미 고도 중고도에서도 많이 요격이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송영석: 이번 공습을 두고 이란은 하마스 수장 하니예 그리고 헤즈볼라 수장 하산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이란이 보복을 할 수 있는 상황들이 많이 펼쳐졌었는데 왜 이제서야 이란이 이런 식으로 공격을 한 걸까요?

▼마영삼: 이란이 갖고 있는 내부적인 문제가 굉장히 심각합니다. 즉 경제 문제입니다. 지금 국제 제재로 인해서 이란의 경제가 매우 어렵고 인플레이션이 연간 40% 이상씩 지금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의 저항이 굉장히 심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미국과 관계를 강화를 해서 이 문제를 해결을 대화로 해결을 해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략적인 인내를 계속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 볼 때는 저항의 축에 가장 중심에 있는 것이 이란입니다. 그러니까 이란이 자기가 나서지 않고 대리전을 계속해 왔는데 앞으로 이 저항의 축을 끌고 가는 리더십에 상당한 손상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으로서도 이번 기회에는 어떻게 그냥 참고 넘어갈 수 없는 상황까지 왔지 않았나 그렇게 판단을 합니다.

◎송영석: 말씀하신 대로 이란이 미국과의 관계도 있고 하기 때문에 전략적 인내를 하는 그런 상황에서 이런 어떻게 보면 기회일 수 있겠는데요.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계속 감행해 오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헤즈볼라 무기 절반을 파괴했다는 그런 외신의 평가도 있던데 헤즈볼라 전력이 실제 어느 정도로 약해졌다고 보십니까?

▼마영삼: 이번에 이스라엘이 공격을 한 것은 상당히 집중적이고 대규모적이었습니다. 지난주 첫 번째 날 대국민 공격을 할 때 목표 1,600개를 하루에 분쇄를 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한 300개 이상의 목표물을 계속 공격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그 전력이 상당히 손실이 많다라고 그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평가에 의하면 한 반 정도는 이미 손실이 되지 않았나 이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보기에는 헤즈볼라는 굉장히 막강한 무장 조직입니다. 따라서 이 무기 지금 현재 손상된 무기를 회복하고 재정비를 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지언정 가능하다고 봅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자, 이번 공습 이후에 이란은 이스라엘이 추가로 도발하지 않는다면 본인들의 보복 조치를 끝내겠다고 지금 확전을 원치 않는 듯한 그런 느낌을 인상을 주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그 대가를 치를 것이다 재보복을 천명한 상황입니다. 이스라엘이 어떤 형태로 나올 수 있다고 보십니까?

▼마영삼: 사실상 지금 현재 이란의 대응 수위가 어느 정도냐 하는 것이 앞으로 이 전쟁이 전면전으로 가느냐 아니냐 하는 분기점에 있다고 봅니다. 매우 중요한 순간입니다. 이스라엘 노선은 어떻게 해서든지 이번 기회에 이란의 전략적 자산을 공격을 해야 되겠다라고 마음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전략적 자산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이란이 가지고 있는 핵 시설 그리고 유전 시설 이런 것들을 말하는데 만약에 거기에 공격을 한다고 하면 아마 큰 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이 있고 이것을 막아보려고 하는 것이 바로 미국의 의도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어떻게 해서든 이런 상황까지 안 가게 하기 위해서 이란 측하고도 계속 접촉을 하고 있고 다방면으로서의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말씀하셨듯이 미국은 한편으로는 확전을 우려하면서 좀 자제시키는 그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서두에서 말씀해 주셨듯이 이스라엘을 요격할 때도 지원해 주고 도와주는 그런 모양새를 취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본다면 중동 문제에 미국이 과거와 비교했을 때는 좀 덜 개입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요즘에 미국이 과거에 해왔던 역할의 일부분을 이스라엘이 좀 하게끔 하는 그런 시각으로 볼 가능성 부분은 없겠습니까?

▼마영삼: 이스라엘이 과연 그러한 미국의 전략적인 지휘까지 생각하면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느냐 하는 것은 조금 우리가 다시 한번 짚어봐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미국으로서는 전 세계적으로 중동에서의 미국의 세력을 일단 철수를 시키면서 아시아권에서의 증강 상태로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 부분을 이스라엘이 다 막아준다. 그거는 이스라엘 전력으로서는 상당한 무리가 갈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송영석: 그렇군요. 일단 그러면 미국 입장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 국면을 좀 이스라엘을 돕는 부분은 돕더라도 관리를 해 나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어떤 식으로 이 상황이 전개될 거라고 보십니까?

▼마영삼: 네 그렇습니다. 지금 미국의 대선하고 지금 현재 중동 정세하고 매우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는데 바이든 행정부로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확전이 되면 민주당에 굉장히 불리하게 됩니다. 그래서 해리스 후보한테 타격을 입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지 이 전쟁이 확전이 되지 않고 일단 좀 평화적인 무드로 끌어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도 아닙니다. 이제 그렇게 되니까 바이든 대통령의 영향력이 굉장히 많이 축소되어 있고 이스라엘 쪽에서는 그 상황을 십분 활용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해 볼 것은 과연 그러면 네타냐후 총리로서는 두 후보 해리스 후보와 트럼프 후보가 있을 때 어느 후보가 더 당선되는 것이 이스라엘한테 유리할까 또는 나한테 유리할까 하는 것을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학자들 일부에서는 지금 현재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해서 강력한 공격을 하고 하는 것도 다 이런 선상에서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그런 분석도 있습니다.

◎송영석: 일단 재보복을 천명한 이스라엘이 어떻게 나올지 우리가 주시해야 되겠군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였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마영삼: 네 감사합니다.

◎송영석: 사사건건 오늘 순서 여기서 모두 마치겠습니다. 저희는 모레 금요일 날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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