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 지난해보다 줄 듯”…쌀값은 내림세

입력 2024.10.02 (17:19) 수정 2024.10.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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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쌀 생산량이 363~368만 톤으로 예측돼 지난해보다 0.7~2% 가량 줄 것이라는 관측 정보를 오늘(2일) 발표했습니다.

농경련은 올해 전국의 쌀 재배면적은 69만 8천ha로 지난해보다 1.5%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으면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제 등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나타내는 단수는 10a(1,000㎡)에 520~527kg 로 조사됐습니다. 벼 생육에 좋은 기상 여건 덕에 벼알 수가 평년 대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최근 고온으로 인해 전남과 전북, 경남 등지에서 벼멸구가 발생해 피해 면적이 3만 4천 ha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9월 25일 기준 평균 쌀값은 80kg 한 가마에 17만 4,592원으로 조사돼, 지난해 수확기 20만 2,797원에 비해 14%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쌀 재고가 줄어드는 이른바 ‘단경기’에는 쌀값이 오르던 데 비해 올해는 단경기에도 쌀값이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농경련은 이에 대해 산지 유통업체의 쌀 재고 증가와 저가 판매 경쟁의 영향으로 쌀값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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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2 17:19:02
    • 수정2024-10-02 17:22:26
    경제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2%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쌀 생산량이 363~368만 톤으로 예측돼 지난해보다 0.7~2% 가량 줄 것이라는 관측 정보를 오늘(2일) 발표했습니다.

농경련은 올해 전국의 쌀 재배면적은 69만 8천ha로 지난해보다 1.5%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으면 지급하는 전략작물직불제 등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나타내는 단수는 10a(1,000㎡)에 520~527kg 로 조사됐습니다. 벼 생육에 좋은 기상 여건 덕에 벼알 수가 평년 대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최근 고온으로 인해 전남과 전북, 경남 등지에서 벼멸구가 발생해 피해 면적이 3만 4천 ha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9월 25일 기준 평균 쌀값은 80kg 한 가마에 17만 4,592원으로 조사돼, 지난해 수확기 20만 2,797원에 비해 14%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쌀 재고가 줄어드는 이른바 ‘단경기’에는 쌀값이 오르던 데 비해 올해는 단경기에도 쌀값이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농경련은 이에 대해 산지 유통업체의 쌀 재고 증가와 저가 판매 경쟁의 영향으로 쌀값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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