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여사 특검법 부결이 맞아…통과시 사법질서 흔들려”

입력 2024.10.03 (12:17) 수정 2024.10.03 (1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 요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국회 재표결과 관련해 “부결시키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고 당원들과 당 의원들께도 그런 설득을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을 마친 다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민주당이 통과시키려고 하는 특검법은 민주당이 모든 걸 정하고 민주당 마음대로 하는 특검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특검법이 통과되고 시행되면 사법질서가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검법이 한 번 더 넘어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미리 얘기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한 대표는 “김 여사와 관련한 문제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을 것이라는 것으로 알고 있고 당에서도 생각들이 많을 것이고 국민들이 보시는 시각도 다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김 여사와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주고받은 메시지에 대해서 “제 생각이 중요한 건 아니고 여러분의 생각이 중요한 거 아니겠느냐”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 대표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시 후보였던 자신에 대한 공격을 언론에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좌파 유튜브, 아주 극단에 서 있는 상대편에다가 허위 공격을 사주하는 것은 선을 많이 넘은 해당 행위”라며 “당이 알고서도 묵인한다면 공당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니까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2일) 윤 대통령과 여당 원내지도부와의 만찬에 대해선 “예정된 만찬을 진행하는 것이라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면서 “우리는 모두 국록을 받으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니 당연히 좋은 결과가 나와야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어제(2일) 열린 법사위의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관련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출석해 증언한 것에 대해 “범죄 혐의자가 국민을 대신해서 수사하고 처벌하는 국가기관을 공격하는 장을 만들어줬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께서 대단히 우려스럽게 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기본이 있는 나라 아닌가. 그런 기본을 무너뜨린 청문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동훈 “김여사 특검법 부결이 맞아…통과시 사법질서 흔들려”
    • 입력 2024-10-03 12:17:37
    • 수정2024-10-03 12:20:55
    정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 요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국회 재표결과 관련해 “부결시키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하고 당원들과 당 의원들께도 그런 설득을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오늘(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개천절 경축식을 마친 다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민주당이 통과시키려고 하는 특검법은 민주당이 모든 걸 정하고 민주당 마음대로 하는 특검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특검법이 통과되고 시행되면 사법질서가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검법이 한 번 더 넘어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미리 얘기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한 대표는 “김 여사와 관련한 문제들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을 것이라는 것으로 알고 있고 당에서도 생각들이 많을 것이고 국민들이 보시는 시각도 다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김 여사와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주고받은 메시지에 대해서 “제 생각이 중요한 건 아니고 여러분의 생각이 중요한 거 아니겠느냐”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 대표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시 후보였던 자신에 대한 공격을 언론에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좌파 유튜브, 아주 극단에 서 있는 상대편에다가 허위 공격을 사주하는 것은 선을 많이 넘은 해당 행위”라며 “당이 알고서도 묵인한다면 공당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니까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2일) 윤 대통령과 여당 원내지도부와의 만찬에 대해선 “예정된 만찬을 진행하는 것이라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면서 “우리는 모두 국록을 받으면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들이니 당연히 좋은 결과가 나와야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어제(2일) 열린 법사위의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탄핵 청문회에서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관련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출석해 증언한 것에 대해 “범죄 혐의자가 국민을 대신해서 수사하고 처벌하는 국가기관을 공격하는 장을 만들어줬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께서 대단히 우려스럽게 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은 기본이 있는 나라 아닌가. 그런 기본을 무너뜨린 청문회였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