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 해리스, 공화당 탄생지 방문해 선거 운동

입력 2024.10.04 (00:28) 수정 2024.10.0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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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현지시간 3일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세력'의 상징인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과 공화당 탄생지를 찾아 선거 운동을 합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북부 경합 주 중 한 곳인 위스콘신의 리펀을 체니 전 의원과 함께 방문한다고 해리스 대선캠프는 밝혔습니다.

리펀에서는 지난 1854년 노예제도를 남부 지역뿐 아니라 북부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한 '캔자스 네브래스카 법'이 통과된 것에 반발하는 정치인의 모임이 열렸으며, 이것이 공화당이 탄생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곳에서 리펀의 역사적 중요성을 언급하고, 자신과 의견이 다르더라도 헌법과 법치를 준수할 것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 등은 전했습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8월 대선 후보직 수락 연설에서 성별과 인종, 계층 등을 초월해 미국인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통합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선거운동에 함께 나서는 체니 전 하원의원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때 부통령을 지낸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로, 체니 부녀는 지난달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애리조나, 등 다른 경합 주에서도 반(反)트럼프 유권자 등을 대상으로 헌법 수호 의지를 부각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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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민주 해리스, 공화당 탄생지 방문해 선거 운동
    • 입력 2024-10-04 00:28:54
    • 수정2024-10-04 00:33:20
    국제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현지시간 3일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세력'의 상징인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과 공화당 탄생지를 찾아 선거 운동을 합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오후 북부 경합 주 중 한 곳인 위스콘신의 리펀을 체니 전 의원과 함께 방문한다고 해리스 대선캠프는 밝혔습니다.

리펀에서는 지난 1854년 노예제도를 남부 지역뿐 아니라 북부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한 '캔자스 네브래스카 법'이 통과된 것에 반발하는 정치인의 모임이 열렸으며, 이것이 공화당이 탄생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곳에서 리펀의 역사적 중요성을 언급하고, 자신과 의견이 다르더라도 헌법과 법치를 준수할 것을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 등은 전했습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8월 대선 후보직 수락 연설에서 성별과 인종, 계층 등을 초월해 미국인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통합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과 선거운동에 함께 나서는 체니 전 하원의원은 조지 W 부시 대통령 때 부통령을 지낸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로, 체니 부녀는 지난달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애리조나, 등 다른 경합 주에서도 반(反)트럼프 유권자 등을 대상으로 헌법 수호 의지를 부각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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