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남부 병원서 배전실 화재로 9명 사망…환자 300여 명 대피

입력 2024.10.04 (12:34) 수정 2024.10.04 (12: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타이완 남부의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9명이 숨졌다고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타이완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소방 당국은 현지 시각 어제 아침 7시 41분쯤 핑둥 동강 안타이병원 전력공급센터 2층 배전실에서 갑자기 연기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46대 등이 긴급 출동했고, 불은 오후 1시쯤 꺼졌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30∼80대 중증 환자 8명과 초기 진화 작업 후 탈출에 실패한 배전실 직원 등 9명이 사망했습니다.

입원환자 324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 중 116명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한 관계자는 입원환자 대부분이 거동이 불편한 중증 환자인 데다 짙은 연기가 퍼지면서 대피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 매체는 이번 화재가 2018년 8월 15명이 사망한 신베이시 병원 화재 이후 의료기관 관련 최악의 화재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만 중앙통신사 캡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타이완 남부 병원서 배전실 화재로 9명 사망…환자 300여 명 대피
    • 입력 2024-10-04 12:34:18
    • 수정2024-10-04 12:52:07
    국제
타이완 남부의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9명이 숨졌다고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타이완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소방 당국은 현지 시각 어제 아침 7시 41분쯤 핑둥 동강 안타이병원 전력공급센터 2층 배전실에서 갑자기 연기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46대 등이 긴급 출동했고, 불은 오후 1시쯤 꺼졌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30∼80대 중증 환자 8명과 초기 진화 작업 후 탈출에 실패한 배전실 직원 등 9명이 사망했습니다.

입원환자 324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이 중 116명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한 관계자는 입원환자 대부분이 거동이 불편한 중증 환자인 데다 짙은 연기가 퍼지면서 대피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 매체는 이번 화재가 2018년 8월 15명이 사망한 신베이시 병원 화재 이후 의료기관 관련 최악의 화재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만 중앙통신사 캡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