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너무 일찍 찾아온 첫눈 소식

[앵커]

이젠 가을이구나 싶었는데 중국 헤이룽장성 모허시와 네이멍구에서는 가을 눈이 내렸습니다.

[리포트]

헤이룽장성 모허시.

가을을 온전히 느끼기도 전에 하얗게 내린 눈으로 겨울 절경이 연출됩니다.

눈 덮인 소나무와 잔잔하게 빛나는 호수.

여기에 달리는 기차까지 한 폭의 그림보다도 아름답습니다.

[광둥성 관광객 : "너무 아름답고 놀라워요.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눈이 내려 산의 경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현지 기상국은 이번 눈은 깜짝 선물로 모허 시는 곧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네이멍구 후룬베얼에서도 가을날 이른 폭설이 내렸습니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처음엔 비가 내리나 했는데 어느새 눈으로 바뀌면서 세상이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리는 바람에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반나절만 수업하고 이른 하교가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