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약보합세…이번 주 8% 급등한 이후 관망

입력 2024.10.04 (15:46) 수정 2024.10.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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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악화로 이번 주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표준시 4일 4시를 기준으로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8센트, 0.1% 하락한 배럴당 77달러 54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유 선물도 6센트, 0.08% 하락한 배럴당 73달러 65센트에 거래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 들어 약 8% 급등했으나,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추가 생산 여력을 보유한 데다가 세계 원유 공급도 아직 중동 분쟁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어서 유가 불안심리가 진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이란의 산유량이 타격을 받을 경우 국제유가는 다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공동 책임자 다안 스트루이븐은 이란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100만 배럴 줄어든다면 내년 국제유가는 배럴당 20달러 정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런 상황에서 주요 산유국이 원유 생산량을 늘릴 경우에는 유가 상승 폭이 배럴당 10달러 미만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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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4 15:46:43
    • 수정2024-10-04 15: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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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악화로 이번 주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표준시 4일 4시를 기준으로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8센트, 0.1% 하락한 배럴당 77달러 54센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유 선물도 6센트, 0.08% 하락한 배럴당 73달러 65센트에 거래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 들어 약 8% 급등했으나, 석유수출국기구 OPEC이 추가 생산 여력을 보유한 데다가 세계 원유 공급도 아직 중동 분쟁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어서 유가 불안심리가 진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이란의 산유량이 타격을 받을 경우 국제유가는 다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공동 책임자 다안 스트루이븐은 이란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100만 배럴 줄어든다면 내년 국제유가는 배럴당 20달러 정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런 상황에서 주요 산유국이 원유 생산량을 늘릴 경우에는 유가 상승 폭이 배럴당 10달러 미만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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