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5당, ‘김건희 특검법’ 등 부결 규탄…“성난 민심이 권력 뒤엎을 것”

입력 2024.10.04 (16:32) 수정 2024.10.04 (16:3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원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이 재표결 결과 부결되자 야 5당은 국회에서 정부·여당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은 오늘(4일) 국회 로텐더홀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경고한다. 정권은 짧고, 역사는 길다”며 “성난 민심은 언제든 권력을 뒤집어엎기 마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이) 대통령의 폭정을 외면하고 범죄를 비호하는 양심 없는 정당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온 국민이 확인했다”며 “국정을 책임지고 민생을 살펴야 할 집권여당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여당을 향해 “오늘 김건희 특검법을 다시 부결시킨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의 공동정범이 됐다”며 “기다리면 성난 민심이 파도가 돼 덮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는 “이번 부결로 김건희 여사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국정 농단 사건을 윤석열 대통령 권력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비호한 권력 비리 사건으로 규정됐다”고 했고,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우리 국회는 이 무도한 정권을 멈춰 세우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는 “부결된 쌍특검을 재차 빠르게 발의하고, 국회가 민심을 받들어 탄핵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24번째 국회 무시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거부하면 공범이다, 국민의힘은 공범이다”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야 5당, ‘김건희 특검법’ 등 부결 규탄…“성난 민심이 권력 뒤엎을 것”
    • 입력 2024-10-04 16:32:55
    • 수정2024-10-04 16:34:13
    정치
국회 본회의에서 이른바 ‘김건희 여사 특검법’, ‘해병대원 특검법’과 ‘지역화폐법’이 재표결 결과 부결되자 야 5당은 국회에서 정부·여당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은 오늘(4일) 국회 로텐더홀에 모여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경고한다. 정권은 짧고, 역사는 길다”며 “성난 민심은 언제든 권력을 뒤집어엎기 마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이) 대통령의 폭정을 외면하고 범죄를 비호하는 양심 없는 정당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온 국민이 확인했다”며 “국정을 책임지고 민생을 살펴야 할 집권여당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여당을 향해 “오늘 김건희 특검법을 다시 부결시킨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의 공동정범이 됐다”며 “기다리면 성난 민심이 파도가 돼 덮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진보당 윤종오 원내대표는 “이번 부결로 김건희 여사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국정 농단 사건을 윤석열 대통령 권력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비호한 권력 비리 사건으로 규정됐다”고 했고,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우리 국회는 이 무도한 정권을 멈춰 세우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는 “부결된 쌍특검을 재차 빠르게 발의하고, 국회가 민심을 받들어 탄핵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24번째 국회 무시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거부하면 공범이다, 국민의힘은 공범이다” 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