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리아 내 러시아 군기지 인근 폭격…이란 무기고 겨냥”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공격 중인 이스라엘이 시리아 내 러시아 공군기지 인근에도 공습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시리아 매체 등을 인용해 현지시각 3일 시리아 북서부 도시 라타키아에 위치한 흐메이밈 공군기지 인근에 30발의 미사일이 떨어져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텔레그래프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무기를 보관하는 곳으로 추정되는 기지 인근 지점을 공격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공습은 이란 케심파르스 항공 화물기가 착륙한 지 약 한 시간 뒤 이뤄졌으며, 이 항공사는 중동 내 친이란 무장세력에게 무기를 전달한다는 의혹을 받아왔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유명 군사 블로거인 ‘라이바르’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의 목표물이 기지가 아니라 이란과 러시아가 함께 사용하는 무기고였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중 일부는 러시아군에 의해 격추됐지만 일부는 목표물에 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