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겨울, 어려운 이웃에 온기를”…‘연탄은행’ 가동
입력 2024.10.04 (19:28)
수정 2024.10.0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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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면서, 어떻게 겨울을 날지 벌써부터 걱정인 어려운 이웃들이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선 이들을 돕기 위한 연탄 나눔 봉사가 시작됐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오래된 집들이 즐비한 춘천의 한 골목길.
자원봉사자들이 연탄이 가득 실려있는 지게를 메고 부지런히 오갑니다.
다른 봉사자들이 연탄을 받아 차곡차곡 쌓아갑니다.
매년 이맘때쯤 20년 동안 한 해도 빼놓지 않고 이뤄지는 연탄 나눔 봉사입니다.
[김창오/강원도 춘천시 : "너무 감사해요. 돈도 국가에서 주는 돈은 생활하기가 빠듯한데, 이 난로까지 연탄까지 사다 때려면 힘들어요."]
춘천에 연탄은행이 문을 연 건 2004년.
지난 20년 동안 어려운 이웃들에게 5백70만 장의 연탄이 전달됐습니다.
올해 목표는 연탄 40만 장을 1,000가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겁니다.
연탄은행은 노인들에게 무료 급식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 하루 한 끼 끼니를 때우는 노인이 매년 2만 명에 달합니다.
다만, 해가 갈수록 후원이 줄어 걱정입니다.
당장 이번 겨울 연탄값만 3억 6천만 원은 필요한데, 지금까지 모인 금액은 절반도 안 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자원봉사자들도 부쩍 줄었습니다.
[정해창/춘천 연탄은행 밥상공동체 대표 : "아직은 후원이 많이 어렵습니다. 시작을 했기 때문에, 저희가 더 열심히 해서 어르신들이 올해 춥지 않고 배고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 한 장이 갖는 소중함을 알기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는 올해도 그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요즘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면서, 어떻게 겨울을 날지 벌써부터 걱정인 어려운 이웃들이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선 이들을 돕기 위한 연탄 나눔 봉사가 시작됐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오래된 집들이 즐비한 춘천의 한 골목길.
자원봉사자들이 연탄이 가득 실려있는 지게를 메고 부지런히 오갑니다.
다른 봉사자들이 연탄을 받아 차곡차곡 쌓아갑니다.
매년 이맘때쯤 20년 동안 한 해도 빼놓지 않고 이뤄지는 연탄 나눔 봉사입니다.
[김창오/강원도 춘천시 : "너무 감사해요. 돈도 국가에서 주는 돈은 생활하기가 빠듯한데, 이 난로까지 연탄까지 사다 때려면 힘들어요."]
춘천에 연탄은행이 문을 연 건 2004년.
지난 20년 동안 어려운 이웃들에게 5백70만 장의 연탄이 전달됐습니다.
올해 목표는 연탄 40만 장을 1,000가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겁니다.
연탄은행은 노인들에게 무료 급식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 하루 한 끼 끼니를 때우는 노인이 매년 2만 명에 달합니다.
다만, 해가 갈수록 후원이 줄어 걱정입니다.
당장 이번 겨울 연탄값만 3억 6천만 원은 필요한데, 지금까지 모인 금액은 절반도 안 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자원봉사자들도 부쩍 줄었습니다.
[정해창/춘천 연탄은행 밥상공동체 대표 : "아직은 후원이 많이 어렵습니다. 시작을 했기 때문에, 저희가 더 열심히 해서 어르신들이 올해 춥지 않고 배고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 한 장이 갖는 소중함을 알기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는 올해도 그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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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04 19:40:54
[앵커]
요즘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면서, 어떻게 겨울을 날지 벌써부터 걱정인 어려운 이웃들이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선 이들을 돕기 위한 연탄 나눔 봉사가 시작됐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오래된 집들이 즐비한 춘천의 한 골목길.
자원봉사자들이 연탄이 가득 실려있는 지게를 메고 부지런히 오갑니다.
다른 봉사자들이 연탄을 받아 차곡차곡 쌓아갑니다.
매년 이맘때쯤 20년 동안 한 해도 빼놓지 않고 이뤄지는 연탄 나눔 봉사입니다.
[김창오/강원도 춘천시 : "너무 감사해요. 돈도 국가에서 주는 돈은 생활하기가 빠듯한데, 이 난로까지 연탄까지 사다 때려면 힘들어요."]
춘천에 연탄은행이 문을 연 건 2004년.
지난 20년 동안 어려운 이웃들에게 5백70만 장의 연탄이 전달됐습니다.
올해 목표는 연탄 40만 장을 1,000가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겁니다.
연탄은행은 노인들에게 무료 급식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 하루 한 끼 끼니를 때우는 노인이 매년 2만 명에 달합니다.
다만, 해가 갈수록 후원이 줄어 걱정입니다.
당장 이번 겨울 연탄값만 3억 6천만 원은 필요한데, 지금까지 모인 금액은 절반도 안 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자원봉사자들도 부쩍 줄었습니다.
[정해창/춘천 연탄은행 밥상공동체 대표 : "아직은 후원이 많이 어렵습니다. 시작을 했기 때문에, 저희가 더 열심히 해서 어르신들이 올해 춥지 않고 배고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 한 장이 갖는 소중함을 알기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는 올해도 그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요즘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지면서, 어떻게 겨울을 날지 벌써부터 걱정인 어려운 이웃들이 있습니다.
강원도 춘천에선 이들을 돕기 위한 연탄 나눔 봉사가 시작됐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오래된 집들이 즐비한 춘천의 한 골목길.
자원봉사자들이 연탄이 가득 실려있는 지게를 메고 부지런히 오갑니다.
다른 봉사자들이 연탄을 받아 차곡차곡 쌓아갑니다.
매년 이맘때쯤 20년 동안 한 해도 빼놓지 않고 이뤄지는 연탄 나눔 봉사입니다.
[김창오/강원도 춘천시 : "너무 감사해요. 돈도 국가에서 주는 돈은 생활하기가 빠듯한데, 이 난로까지 연탄까지 사다 때려면 힘들어요."]
춘천에 연탄은행이 문을 연 건 2004년.
지난 20년 동안 어려운 이웃들에게 5백70만 장의 연탄이 전달됐습니다.
올해 목표는 연탄 40만 장을 1,000가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겁니다.
연탄은행은 노인들에게 무료 급식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 하루 한 끼 끼니를 때우는 노인이 매년 2만 명에 달합니다.
다만, 해가 갈수록 후원이 줄어 걱정입니다.
당장 이번 겨울 연탄값만 3억 6천만 원은 필요한데, 지금까지 모인 금액은 절반도 안 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자원봉사자들도 부쩍 줄었습니다.
[정해창/춘천 연탄은행 밥상공동체 대표 : "아직은 후원이 많이 어렵습니다. 시작을 했기 때문에, 저희가 더 열심히 해서 어르신들이 올해 춥지 않고 배고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들에게 연탄 한 장이 갖는 소중함을 알기에,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는 올해도 그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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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기자 newjean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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