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고용 25만 4천 명 ‘깜짝 증가’…연준 ‘빅스텝’ 기대 소멸
입력 2024.10.04 (23:31)
수정 2024.10.04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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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9월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 수준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미국의 고용 및 경기 상황이 우려와 달리 약화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속도를 낮출 것이란 기대를 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 노동부는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 4천 명 증가했다고 현지 시각 4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3월(31만 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앞선 7월 고용 증가 폭은 종전 8만 9천 명에서 14만 4천 명으로 5만 5천 명 상향 조정됐고, 8월 고용 증가 폭은 14만 2천 명에서 15만 9천 명으로 1만 7천 명 상향 조정됐습니다. 7∼8월 상향 조정 폭은 기존 발표치 대비 총 7만 2천 명이었습니다.
9월 고용 증가 폭은 8월 증가 폭(15만 9천 명) 대비 크게 상승한 것은 물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 명)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9월 실업률은 4.1%로 8월(4.2%) 보다 0.1%포인트 하락했고, 전문가 예상치(4.2%)도 밑돌았습니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달보다 0.4%, 전년보다 4%로, 시장 전망치(전월 대비 0.3%·전년 대비 3.8%)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예상을 크게 웃돈 9월 고용 지표와 7∼8월 지표의 상향 조정은 미국의 경기 상황이 우려와 달리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인식을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연준이 오는 1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을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를 크게 낮추고, 나아가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울 전망입니다.
프린서플 애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9월처럼 어마어마한 깜짝 고용 지표는 고용시장이 실제로는 약하지 않고 강함을 시사한다”며 “이는 연준이 11월 추가 빅컷을 단행할 것이란 기대를 완전히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습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개장 무렵 3.88%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17bp(1bp=0.01%포인트) 급등했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3.97%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12bp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8월 초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고용지표 발표 직후 연준이 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출 확률을 9%로 반영했습니다. 이는 전날의 32%에서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는 미국의 고용 및 경기 상황이 우려와 달리 약화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속도를 낮출 것이란 기대를 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 노동부는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 4천 명 증가했다고 현지 시각 4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3월(31만 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앞선 7월 고용 증가 폭은 종전 8만 9천 명에서 14만 4천 명으로 5만 5천 명 상향 조정됐고, 8월 고용 증가 폭은 14만 2천 명에서 15만 9천 명으로 1만 7천 명 상향 조정됐습니다. 7∼8월 상향 조정 폭은 기존 발표치 대비 총 7만 2천 명이었습니다.
9월 고용 증가 폭은 8월 증가 폭(15만 9천 명) 대비 크게 상승한 것은 물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 명)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9월 실업률은 4.1%로 8월(4.2%) 보다 0.1%포인트 하락했고, 전문가 예상치(4.2%)도 밑돌았습니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달보다 0.4%, 전년보다 4%로, 시장 전망치(전월 대비 0.3%·전년 대비 3.8%)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예상을 크게 웃돈 9월 고용 지표와 7∼8월 지표의 상향 조정은 미국의 경기 상황이 우려와 달리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인식을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연준이 오는 1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을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를 크게 낮추고, 나아가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울 전망입니다.
프린서플 애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9월처럼 어마어마한 깜짝 고용 지표는 고용시장이 실제로는 약하지 않고 강함을 시사한다”며 “이는 연준이 11월 추가 빅컷을 단행할 것이란 기대를 완전히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습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개장 무렵 3.88%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17bp(1bp=0.01%포인트) 급등했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3.97%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12bp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8월 초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고용지표 발표 직후 연준이 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출 확률을 9%로 반영했습니다. 이는 전날의 32%에서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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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04 23:44:00
미국의 9월 신규 일자리 증가 폭이 예상 수준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미국의 고용 및 경기 상황이 우려와 달리 약화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속도를 낮출 것이란 기대를 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 노동부는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 4천 명 증가했다고 현지 시각 4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3월(31만 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앞선 7월 고용 증가 폭은 종전 8만 9천 명에서 14만 4천 명으로 5만 5천 명 상향 조정됐고, 8월 고용 증가 폭은 14만 2천 명에서 15만 9천 명으로 1만 7천 명 상향 조정됐습니다. 7∼8월 상향 조정 폭은 기존 발표치 대비 총 7만 2천 명이었습니다.
9월 고용 증가 폭은 8월 증가 폭(15만 9천 명) 대비 크게 상승한 것은 물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 명)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9월 실업률은 4.1%로 8월(4.2%) 보다 0.1%포인트 하락했고, 전문가 예상치(4.2%)도 밑돌았습니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달보다 0.4%, 전년보다 4%로, 시장 전망치(전월 대비 0.3%·전년 대비 3.8%)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예상을 크게 웃돈 9월 고용 지표와 7∼8월 지표의 상향 조정은 미국의 경기 상황이 우려와 달리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인식을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연준이 오는 1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을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를 크게 낮추고, 나아가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울 전망입니다.
프린서플 애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9월처럼 어마어마한 깜짝 고용 지표는 고용시장이 실제로는 약하지 않고 강함을 시사한다”며 “이는 연준이 11월 추가 빅컷을 단행할 것이란 기대를 완전히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습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개장 무렵 3.88%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17bp(1bp=0.01%포인트) 급등했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3.97%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12bp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8월 초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고용지표 발표 직후 연준이 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출 확률을 9%로 반영했습니다. 이는 전날의 32%에서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는 미국의 고용 및 경기 상황이 우려와 달리 약화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속도를 낮출 것이란 기대를 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 노동부는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25만 4천 명 증가했다고 현지 시각 4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3월(31만 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앞선 7월 고용 증가 폭은 종전 8만 9천 명에서 14만 4천 명으로 5만 5천 명 상향 조정됐고, 8월 고용 증가 폭은 14만 2천 명에서 15만 9천 명으로 1만 7천 명 상향 조정됐습니다. 7∼8월 상향 조정 폭은 기존 발표치 대비 총 7만 2천 명이었습니다.
9월 고용 증가 폭은 8월 증가 폭(15만 9천 명) 대비 크게 상승한 것은 물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5만 명)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9월 실업률은 4.1%로 8월(4.2%) 보다 0.1%포인트 하락했고, 전문가 예상치(4.2%)도 밑돌았습니다.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전달보다 0.4%, 전년보다 4%로, 시장 전망치(전월 대비 0.3%·전년 대비 3.8%)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예상을 크게 웃돈 9월 고용 지표와 7∼8월 지표의 상향 조정은 미국의 경기 상황이 우려와 달리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인식을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연준이 오는 1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빅컷’(0.50%포인트 금리 인하)을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를 크게 낮추고, 나아가 금리 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 있다는 기대를 키울 전망입니다.
프린서플 애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9월처럼 어마어마한 깜짝 고용 지표는 고용시장이 실제로는 약하지 않고 강함을 시사한다”며 “이는 연준이 11월 추가 빅컷을 단행할 것이란 기대를 완전히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급등했습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개장 무렵 3.88%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17bp(1bp=0.01%포인트) 급등했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같은 시간 3.97%로 전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대비 12bp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8월 초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고용지표 발표 직후 연준이 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낮출 확률을 9%로 반영했습니다. 이는 전날의 32%에서 크게 줄어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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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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