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 병원 옆 모스크의 헤즈볼라 지휘본부 공습”

입력 2024.10.05 (17:53) 수정 2024.10.0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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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의 한 병원 옆 모스크 안에 있는 헤즈볼라의 지휘본부를 공습했다고 현지시각 5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밤사이 레바논의 이스라엘 접경 도시 빈트즈베일의 살라간두르 병원 옆 모스크에 있던 헤즈볼라 세력을 폭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격에 앞서 인근 주민들에게 통지를 보내 “헤즈볼라가 국제인도주의를 어기면서 병원 시설을 사용하고 있으며, 병원에서 행해지는 어떤 종류의 군사활동이라도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자국군의 공격이 민간인 시설에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헤즈볼라 선전매체 알마야딘은 “이스라엘 점령군이 국제법을 어기고 살라간두르 병원에 포격을 가해 진료 중이던 의료진 15명 중 9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적십자 구조대가 현장에서 부상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려고 했으나 이스라엘군은 이곳이 “안전하지 않은 전투지역”이라며 구급차 이동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레바논 지역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을 통해 전해왔다고 알마야딘은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스라엘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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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5 17:53:27
    • 수정2024-10-05 17:54:08
    국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의 한 병원 옆 모스크 안에 있는 헤즈볼라의 지휘본부를 공습했다고 현지시각 5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밤사이 레바논의 이스라엘 접경 도시 빈트즈베일의 살라간두르 병원 옆 모스크에 있던 헤즈볼라 세력을 폭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격에 앞서 인근 주민들에게 통지를 보내 “헤즈볼라가 국제인도주의를 어기면서 병원 시설을 사용하고 있으며, 병원에서 행해지는 어떤 종류의 군사활동이라도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자국군의 공격이 민간인 시설에는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헤즈볼라 선전매체 알마야딘은 “이스라엘 점령군이 국제법을 어기고 살라간두르 병원에 포격을 가해 진료 중이던 의료진 15명 중 9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습니다.

적십자 구조대가 현장에서 부상자들을 다른 병원으로 옮기려고 했으나 이스라엘군은 이곳이 “안전하지 않은 전투지역”이라며 구급차 이동시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입장을 레바논 지역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을 통해 전해왔다고 알마야딘은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스라엘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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