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레바논 폭격으로 사흘간 의료인 50명 사망

입력 2024.10.06 (07:44) 수정 2024.10.0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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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레바논에서 지난 사흘간 50명의 의료진이 숨졌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각 5일 보도했습니다.

레바논의 이스라엘 접경도시 빈트즈베일의 살라간두르 병원은 4일 폭격을 받았으며, 이에 앞서 3일에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의료 시설이 공습을 받았습니다.

레바논 보건부 대변인은 지난 72시간 동안 의료인 50명이 숨졌다고 집계했습니다.

의료시설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상 금지돼 있으나,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이어 레바논에서도 병원이 무장세력의 근거지로 활용되고 있다고 판단되면 주민 대피령을 내린 뒤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살라간두르 병원과 마르자윤 정부 병원을 비롯해 레바논 남부에 있는 병원 3곳은 폭격이나 전기 공급 중단 등으로 인해 문을 닫기로 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레바논 보건 시스템이 악화하고 있으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공항이 거의 폐쇄돼 WHO의 의료물자도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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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6 07:44:34
    • 수정2024-10-06 08:14:36
    국제
이스라엘이 대규모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레바논에서 지난 사흘간 50명의 의료진이 숨졌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현지시각 5일 보도했습니다.

레바논의 이스라엘 접경도시 빈트즈베일의 살라간두르 병원은 4일 폭격을 받았으며, 이에 앞서 3일에는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의료 시설이 공습을 받았습니다.

레바논 보건부 대변인은 지난 72시간 동안 의료인 50명이 숨졌다고 집계했습니다.

의료시설에 대한 공격은 국제법상 금지돼 있으나,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이어 레바논에서도 병원이 무장세력의 근거지로 활용되고 있다고 판단되면 주민 대피령을 내린 뒤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살라간두르 병원과 마르자윤 정부 병원을 비롯해 레바논 남부에 있는 병원 3곳은 폭격이나 전기 공급 중단 등으로 인해 문을 닫기로 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은 레바논 보건 시스템이 악화하고 있으며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공항이 거의 폐쇄돼 WHO의 의료물자도 전달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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