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전쟁 1년…가자지구 사망 41,825, 어린이가 1/3
입력 2024.10.06 (14:37)
수정 2024.10.06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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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공격으로 촉발된 가자지구 전쟁이 1년간 이어졌습니다.
1천 200명 가량이 숨지고 250명 넘게 인질로 끌려가는 참혹한 피해를 본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가자지구를 초토화하며 4만명 넘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목숨을 잃고 인구의 90%가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집계 됐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현지시각 5일 기준 전쟁 사망자는 4만 1천 825명으로 집계됩니다.
이 가운데 지난 8월 31일 기준 신원이 확인된 3만 4천 344명 중 약 3분의 1에 달하는 1만 1천 355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6천 297명, 노인은 2천 955명이었습니다. 남성은 1만 3천 7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팔레스타인인 부상자는 5일 기준, 9만6천9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스라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숨진 이스라엘인은 1천 200명 이상입니다. 여기에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급습으로 목숨을 잃은 이스라엘인들도 포함됩니다.
신원이 확인된 1천 162명 가운데 어린이는 33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이스라엘군 사망자는 346명, 부상자는 2천297명입니다.
현재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은 101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OCHA)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가자지구 인구(약 215만 명)의 90%인 190만 명이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엔활동위성프로그램(UNOSAT)의 위성 이미지 분석에 따르면 전쟁 뒤 가자지구 건물의 66%가 군사작전으로 파괴됐거나 기능을 일부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주택 22만 7천 591채가 파괴되거나 손상을 입었습니다. 도로 68%도 파손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영국 민간 연구그룹 '무장 폭력에 맞선 행동'(AOAV)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평균 3시간마다 가자지구 인프라를 공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평균 4시간마다 주택을 공격했고, 17시간마다 텐트와 임시 대피소를 공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학교와 병원은 4일마다, 구호품 배급소와 창고는 15일마다 공격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간을 제외하고, 가자지구에서 폭격이 없던 날은 단 2일뿐이었다고 AOAV는 전했습니다.
치열한 교전으로 인프라가 무너지며 가자지구의 식량 상황도 크게 악화했습니다. 유엔의 '통합식량안보단계'(IPC)는 식량 위기 상황을 '정상(None/Minimal)-경고(Stressed)-위기(Crisis)-비상(Emergency)-재앙·기근(Catastrophe/Famine)' 등 5단계로 분류합니다.
이같은 체계에 따라 가자지구 인구의 96%는 '위기' 이상 단계로 분류됐습니다.
이 중 기아가 실제화한 '재앙·기근' 인구는 49만 5천명에 달합니다. '비상' 인구는 74만 5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날로 악화하는 식량 위기는 특히 어린이 등 약자 계층에 '직격탄'이 됐습니다.
구호단체 연합체인 '글로벌 뉴트리션 클러스터'의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 어린이 5만 명이 급성 영양실조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가자지구의 6~23개월 영유아와 여성 96%는 일일 필수 영양분 최소치를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쟁은 수도 시설 파괴로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달 21~27일 기준, 가자지구의 물 공급량은 일평균 11만6천㎥로, 전쟁 전의 4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1천 200명 가량이 숨지고 250명 넘게 인질로 끌려가는 참혹한 피해를 본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가자지구를 초토화하며 4만명 넘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목숨을 잃고 인구의 90%가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집계 됐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현지시각 5일 기준 전쟁 사망자는 4만 1천 825명으로 집계됩니다.
이 가운데 지난 8월 31일 기준 신원이 확인된 3만 4천 344명 중 약 3분의 1에 달하는 1만 1천 355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6천 297명, 노인은 2천 955명이었습니다. 남성은 1만 3천 7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팔레스타인인 부상자는 5일 기준, 9만6천9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스라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숨진 이스라엘인은 1천 200명 이상입니다. 여기에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급습으로 목숨을 잃은 이스라엘인들도 포함됩니다.
신원이 확인된 1천 162명 가운데 어린이는 33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이스라엘군 사망자는 346명, 부상자는 2천297명입니다.
현재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은 101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OCHA)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가자지구 인구(약 215만 명)의 90%인 190만 명이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엔활동위성프로그램(UNOSAT)의 위성 이미지 분석에 따르면 전쟁 뒤 가자지구 건물의 66%가 군사작전으로 파괴됐거나 기능을 일부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주택 22만 7천 591채가 파괴되거나 손상을 입었습니다. 도로 68%도 파손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영국 민간 연구그룹 '무장 폭력에 맞선 행동'(AOAV)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평균 3시간마다 가자지구 인프라를 공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평균 4시간마다 주택을 공격했고, 17시간마다 텐트와 임시 대피소를 공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학교와 병원은 4일마다, 구호품 배급소와 창고는 15일마다 공격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간을 제외하고, 가자지구에서 폭격이 없던 날은 단 2일뿐이었다고 AOAV는 전했습니다.
치열한 교전으로 인프라가 무너지며 가자지구의 식량 상황도 크게 악화했습니다. 유엔의 '통합식량안보단계'(IPC)는 식량 위기 상황을 '정상(None/Minimal)-경고(Stressed)-위기(Crisis)-비상(Emergency)-재앙·기근(Catastrophe/Famine)' 등 5단계로 분류합니다.
이같은 체계에 따라 가자지구 인구의 96%는 '위기' 이상 단계로 분류됐습니다.
이 중 기아가 실제화한 '재앙·기근' 인구는 49만 5천명에 달합니다. '비상' 인구는 74만 5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날로 악화하는 식량 위기는 특히 어린이 등 약자 계층에 '직격탄'이 됐습니다.
구호단체 연합체인 '글로벌 뉴트리션 클러스터'의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 어린이 5만 명이 급성 영양실조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가자지구의 6~23개월 영유아와 여성 96%는 일일 필수 영양분 최소치를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쟁은 수도 시설 파괴로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달 21~27일 기준, 가자지구의 물 공급량은 일평균 11만6천㎥로, 전쟁 전의 4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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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남부 기습공격으로 촉발된 가자지구 전쟁이 1년간 이어졌습니다.
1천 200명 가량이 숨지고 250명 넘게 인질로 끌려가는 참혹한 피해를 본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가자지구를 초토화하며 4만명 넘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목숨을 잃고 인구의 90%가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집계 됐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현지시각 5일 기준 전쟁 사망자는 4만 1천 825명으로 집계됩니다.
이 가운데 지난 8월 31일 기준 신원이 확인된 3만 4천 344명 중 약 3분의 1에 달하는 1만 1천 355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6천 297명, 노인은 2천 955명이었습니다. 남성은 1만 3천 7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팔레스타인인 부상자는 5일 기준, 9만6천9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스라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숨진 이스라엘인은 1천 200명 이상입니다. 여기에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급습으로 목숨을 잃은 이스라엘인들도 포함됩니다.
신원이 확인된 1천 162명 가운데 어린이는 33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이스라엘군 사망자는 346명, 부상자는 2천297명입니다.
현재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은 101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OCHA)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가자지구 인구(약 215만 명)의 90%인 190만 명이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엔활동위성프로그램(UNOSAT)의 위성 이미지 분석에 따르면 전쟁 뒤 가자지구 건물의 66%가 군사작전으로 파괴됐거나 기능을 일부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주택 22만 7천 591채가 파괴되거나 손상을 입었습니다. 도로 68%도 파손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영국 민간 연구그룹 '무장 폭력에 맞선 행동'(AOAV)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평균 3시간마다 가자지구 인프라를 공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평균 4시간마다 주택을 공격했고, 17시간마다 텐트와 임시 대피소를 공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학교와 병원은 4일마다, 구호품 배급소와 창고는 15일마다 공격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간을 제외하고, 가자지구에서 폭격이 없던 날은 단 2일뿐이었다고 AOAV는 전했습니다.
치열한 교전으로 인프라가 무너지며 가자지구의 식량 상황도 크게 악화했습니다. 유엔의 '통합식량안보단계'(IPC)는 식량 위기 상황을 '정상(None/Minimal)-경고(Stressed)-위기(Crisis)-비상(Emergency)-재앙·기근(Catastrophe/Famine)' 등 5단계로 분류합니다.
이같은 체계에 따라 가자지구 인구의 96%는 '위기' 이상 단계로 분류됐습니다.
이 중 기아가 실제화한 '재앙·기근' 인구는 49만 5천명에 달합니다. '비상' 인구는 74만 5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날로 악화하는 식량 위기는 특히 어린이 등 약자 계층에 '직격탄'이 됐습니다.
구호단체 연합체인 '글로벌 뉴트리션 클러스터'의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 어린이 5만 명이 급성 영양실조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가자지구의 6~23개월 영유아와 여성 96%는 일일 필수 영양분 최소치를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쟁은 수도 시설 파괴로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달 21~27일 기준, 가자지구의 물 공급량은 일평균 11만6천㎥로, 전쟁 전의 4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1천 200명 가량이 숨지고 250명 넘게 인질로 끌려가는 참혹한 피해를 본 이스라엘은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가자지구를 초토화하며 4만명 넘는 팔레스타인 주민이 목숨을 잃고 인구의 90%가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집계 됐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현지시각 5일 기준 전쟁 사망자는 4만 1천 825명으로 집계됩니다.
이 가운데 지난 8월 31일 기준 신원이 확인된 3만 4천 344명 중 약 3분의 1에 달하는 1만 1천 355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6천 297명, 노인은 2천 955명이었습니다. 남성은 1만 3천 7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팔레스타인인 부상자는 5일 기준, 9만6천91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스라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숨진 이스라엘인은 1천 200명 이상입니다. 여기에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급습으로 목숨을 잃은 이스라엘인들도 포함됩니다.
신원이 확인된 1천 162명 가운데 어린이는 33명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이스라엘군 사망자는 346명, 부상자는 2천297명입니다.
현재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은 101명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엔 인도적지원조정실(OCHA)에 따르면 이번 전쟁으로 가자지구 인구(약 215만 명)의 90%인 190만 명이 피란길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엔활동위성프로그램(UNOSAT)의 위성 이미지 분석에 따르면 전쟁 뒤 가자지구 건물의 66%가 군사작전으로 파괴됐거나 기능을 일부 잃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주택 22만 7천 591채가 파괴되거나 손상을 입었습니다. 도로 68%도 파손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영국 민간 연구그룹 '무장 폭력에 맞선 행동'(AOAV)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평균 3시간마다 가자지구 인프라를 공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평균 4시간마다 주택을 공격했고, 17시간마다 텐트와 임시 대피소를 공격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학교와 병원은 4일마다, 구호품 배급소와 창고는 15일마다 공격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간을 제외하고, 가자지구에서 폭격이 없던 날은 단 2일뿐이었다고 AOAV는 전했습니다.
치열한 교전으로 인프라가 무너지며 가자지구의 식량 상황도 크게 악화했습니다. 유엔의 '통합식량안보단계'(IPC)는 식량 위기 상황을 '정상(None/Minimal)-경고(Stressed)-위기(Crisis)-비상(Emergency)-재앙·기근(Catastrophe/Famine)' 등 5단계로 분류합니다.
이같은 체계에 따라 가자지구 인구의 96%는 '위기' 이상 단계로 분류됐습니다.
이 중 기아가 실제화한 '재앙·기근' 인구는 49만 5천명에 달합니다. '비상' 인구는 74만 5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날로 악화하는 식량 위기는 특히 어린이 등 약자 계층에 '직격탄'이 됐습니다.
구호단체 연합체인 '글로벌 뉴트리션 클러스터'의 올해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지구 어린이 5만 명이 급성 영양실조로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한 가자지구의 6~23개월 영유아와 여성 96%는 일일 필수 영양분 최소치를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쟁은 수도 시설 파괴로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달 21~27일 기준, 가자지구의 물 공급량은 일평균 11만6천㎥로, 전쟁 전의 4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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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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