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큰손’, 트럼프 지지 석달만에 “해리스 지지”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던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표 벤처 투자회사 공동 설립자가 석 달도 안 돼서 해리스 부통령을 지원하겠다며 입장을 바꿨습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의 공동 설립자인 벤 호로위츠는 현지시간 4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대선 캠페인을 지원하기 위해 상당 규모 기부금을 내겠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호로위츠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해리스 부통령을 10년 넘게 알고 지냈으며, 우리 부부의 좋은 친구다”라며 기부 배경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지자였던 호로위츠와 공동 설립자인 마크 앤드리슨은 지난 7월 중순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 페이팔 공동 창업자인 피터 틸 등과 함께 트럼프 지지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