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첫 국감…야 “김 여사 의혹 추궁” vs 여 “이재명 방탄용 정쟁”

입력 2024.10.06 (17:29) 수정 2024.10.0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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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내일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 원내 사령탑이 오늘(6일) 나란히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의혹을 추궁하는 ‘끝장 국감’을 만들겠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민주 “김 여사 의혹 진상 규명해 책임 묻고 끝장낸다는 각오로”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6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끝장 국감’으로 만들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의 총체적 무능과 무대책,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의 실체를 파헤쳐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겠다, 끝장을 내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체 상임위가 동시적이고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특히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선 운영위·법사위·행안위·국토위·국방위 등에서 전방위적 ‘압박 국감’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 여사가 국감 증인으로 불출석할 경우 동행 명령을 내릴지와 관련해 “주요 증인의 경우엔 동행명령권 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동행 명령의 대상이 누구든 적극 검토하고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재명 방탄 국감’ 저지하고 ‘민생 국감’ 구현할 것”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기조가 끝장 국감이라고 해서 내용 들여다봤는데 모두가 정쟁 사안이었다”면서 “끝장을 봐야 할 건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정쟁 몰이이고, 이재명 대표 방탄 국회와 방탄 국감”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을 민생 국감으로 치르고자 한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민생 외면한 채 국감마저 소모적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려 한다. 무분별한 의혹과 루머를 씌우면서 국감장을 정치 공세 판으로 만들겠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도는 뻔하다.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협의에 대한 1심 판결이 다음 달로 다가오면서 오롯이 이재명 방탄을 위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탄핵 정국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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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06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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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내일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 원내 사령탑이 오늘(6일) 나란히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의혹을 추궁하는 ‘끝장 국감’을 만들겠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민주 “김 여사 의혹 진상 규명해 책임 묻고 끝장낸다는 각오로”

박찬대 원내대표는 오늘(6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끝장 국감’으로 만들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의 총체적 무능과 무대책,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의 실체를 파헤쳐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겠다, 끝장을 내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체 상임위가 동시적이고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특히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선 운영위·법사위·행안위·국토위·국방위 등에서 전방위적 ‘압박 국감’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김 여사가 국감 증인으로 불출석할 경우 동행 명령을 내릴지와 관련해 “주요 증인의 경우엔 동행명령권 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동행 명령의 대상이 누구든 적극 검토하고 집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재명 방탄 국감’ 저지하고 ‘민생 국감’ 구현할 것”

추경호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 기조가 끝장 국감이라고 해서 내용 들여다봤는데 모두가 정쟁 사안이었다”면서 “끝장을 봐야 할 건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정쟁 몰이이고, 이재명 대표 방탄 국회와 방탄 국감”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을 민생 국감으로 치르고자 한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민생 외면한 채 국감마저 소모적 정쟁의 장으로 몰아가려 한다. 무분별한 의혹과 루머를 씌우면서 국감장을 정치 공세 판으로 만들겠다는 속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의도는 뻔하다.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위증교사 협의에 대한 1심 판결이 다음 달로 다가오면서 오롯이 이재명 방탄을 위해 국정을 마비시키고 탄핵 정국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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