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진료만 하는 의료기관 4년째 증가…일반의원과 성형외과가 대다수

입력 2024.10.07 (11:05) 수정 2024.10.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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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급여를 청구하지 않고 비급여 진료만 하는 의료기관이 4년째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급여 미청구 의료기관은 주로 서울 강남구에 많았고, 일반의원과 성형외과 의원이 대다수였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 청구 금액이 0원인 의료기관은 모두 2천221곳으로, 지난 2019년 이후 4년째 계속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의료기관 유형별로 보면, 의원급이 1천778곳으로 가장 많았고, 한의원 271곳, 치과의원 151곳 순이었습니다.

특히 의원급 중에서는 전문 과목을 표시하지 않고 다양한 과목을 진료하는 일반의원이 996곳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성형외과 의원도 690곳으로 전체의 38.8%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에 각각 1천145곳, 282곳이 있어 전체의 67.2%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서울 안에서도 서울 강남구에 전체의 4분의 1 이상인 628곳이 몰려 있었습니다.

최보윤 의원은 "내과, 외과 등 필수 의료 분야는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반면 비급여 의료기관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가 적절한 필수 의료 인력 배치를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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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7 11:05:50
    • 수정2024-10-07 11:09:27
    사회
건강보험 급여를 청구하지 않고 비급여 진료만 하는 의료기관이 4년째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급여 미청구 의료기관은 주로 서울 강남구에 많았고, 일반의원과 성형외과 의원이 대다수였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건강보험 요양급여 비용 청구 금액이 0원인 의료기관은 모두 2천221곳으로, 지난 2019년 이후 4년째 계속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의료기관 유형별로 보면, 의원급이 1천778곳으로 가장 많았고, 한의원 271곳, 치과의원 151곳 순이었습니다.

특히 의원급 중에서는 전문 과목을 표시하지 않고 다양한 과목을 진료하는 일반의원이 996곳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성형외과 의원도 690곳으로 전체의 38.8%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에 각각 1천145곳, 282곳이 있어 전체의 67.2%가 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서울 안에서도 서울 강남구에 전체의 4분의 1 이상인 628곳이 몰려 있었습니다.

최보윤 의원은 "내과, 외과 등 필수 의료 분야는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반면 비급여 의료기관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정부가 적절한 필수 의료 인력 배치를 위해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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