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북한 도발 철저히 대비…미국 대선·정부 교체기 한미공조 유지”

입력 2024.10.07 (11:05) 수정 2024.10.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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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정부는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미국 대선과 정부 교체기에 긴밀한 한미 공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은 우리 대화 제의에 일절 호응하지 않고, 핵미사일 능력을 계속 고도화하는 한편 쓰레기 풍선 살포 등 복합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미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다각도로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한일관계와 관련해선 “최근 출범한 일본 신내각과 미래지향적 협력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양국 관계에 의미있는 해로 기억될 수 있도록 일본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서는 원칙에 입각해 단호히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하반기 다자회의 계기에 양국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외교장관 상호방문 및 1.5트랙 협의체인 한중우호미래포럼 등 다양한 레벨에서 전략적 소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북러 군사협력 등 한국 안보 이익에 직결된 사안에 대해선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와 필요한 소통을 지속하면서 한러관계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러시아 내 우리 국민과 기업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한미가 2026년 이후 적용되는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타결한 것과 관련해선 “연간증가율을 국방비 증가율에서 소비자물가지수로 대체하는 등 국회 지적을 반영해 현행 협정을 상당히 개선했다”며 “향후 협정이 정식 서명되는 대로 국회에 비준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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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정부는 북한의 다양한 도발 가능성에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미국 대선과 정부 교체기에 긴밀한 한미 공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은 우리 대화 제의에 일절 호응하지 않고, 핵미사일 능력을 계속 고도화하는 한편 쓰레기 풍선 살포 등 복합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미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다각도로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 장관은 한일관계와 관련해선 “최근 출범한 일본 신내각과 미래지향적 협력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양국 관계에 의미있는 해로 기억될 수 있도록 일본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 시도에 대해서는 원칙에 입각해 단호히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한중 관계에 대해서는 “하반기 다자회의 계기에 양국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외교장관 상호방문 및 1.5트랙 협의체인 한중우호미래포럼 등 다양한 레벨에서 전략적 소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북러 군사협력 등 한국 안보 이익에 직결된 사안에 대해선 단호히 대응하고 있다면서 “러시아와 필요한 소통을 지속하면서 한러관계를 전략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러시아 내 우리 국민과 기업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한미가 2026년 이후 적용되는 제12차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을 타결한 것과 관련해선 “연간증가율을 국방비 증가율에서 소비자물가지수로 대체하는 등 국회 지적을 반영해 현행 협정을 상당히 개선했다”며 “향후 협정이 정식 서명되는 대로 국회에 비준 동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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