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뉴스] kt 강철매직 주춤…손흥민 빠진 홍명보호 요르단행

입력 2024.10.07 (12:31) 수정 2024.10.0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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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위 결정전부터 계속돼온 프로야구 kt의 연승행진이 멈춰섰습니다.

LG의 '발야구'와 kt의 실책이 준플레이오프 2차전 승부를 갈랐습니다.

손흥민 빠진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일 요르단과의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치르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올 프로야구 가을야구는 'kt의 강철매직'이 초반 판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5위 결정전부터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실책 때문에 주춤했어요?

[기자]

사상 첫 5위 결정전부터 이미 5경기를 치러서, Kt입장에서는 준 PO를 두번 치르는 느낌일텐데.

팬들의 입장에서는, 특히 kt 팬들이라면 이보다 더 짜릿한 가을야구가 없을 것 같습니다.

L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강철매직'의 축약판 같았습니다.

이 정도면 이강철 감독, 시나리오 작가해도 잘 하셨을 것 같은 느낌.

포스트시즌에 첫 선발 출전시킨 문상철이 마치 준비한 것 같이 선제 두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또, 불펜을 지켜오던 고영표가 깜작 선발로 나서 LG의 타선과 발을 묶어 꽁꽁 놓았습니다.

화룡점정이라고 할까요?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7회 공 3개로 아웃 카운트 3개를 잡는 손동현의 깔끔한 투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1차전에서 강철 매직은 통했고, 3대 2로 승리를 거두며 5위 결정전부터 4연승을 가져갔습니다.

어제 2차전에서도 강철매직이 통하는 듯 했어요.

8번으로 타순을 조정한 황재균이 10타석 만에 안타로 선취점을 만들고, 5회 로하스가 신민재를 홈에서 잡아내는 수비는 또 한번 강철매직을 예고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우승팀 LG에는 염갈량으로 불리는 염경엽 감독이 있었습니다.

3회 박해민과 문성주의 더블 스틸로 경기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빠른 발야구로 kt수비를 흔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6회 손동현의 번트 수비 실수, 좌익수 김민혁의 수비 실수롤 놓치지 않고 5점까지 벌리는데 성공했습니다.

7대 2로 승리를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습니다.

2차전을 마친 심정과 3차전에 임하는 양팀 감독의 인터뷰 들어보시죠!

[이강철 : "뼈아픈 실책이 나와서 경기 흐름을 준 것 같습니다. 준비 잘 하겠습니다. 3차전은 우리 벤자민 선수가 LG에 강하기 때문에 좋은 경기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염경엽 : "큰 경기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볼넷과 실수를 줄이는 건데 kt가 실수를 조금 하면서 실점을 해서 조금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저희 선발은 최원태 선수고요. 타선의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kt와 LG, 두 팀 감독의 인터뷰에서 내일 3차전을 정말 이기고 싶다는 의지가 읽혀지는데요.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 100% 확률을 일단 손에 쥐고 싶을 겁니다.

5전 3승제로 치러진 준PO에서 3차전을 이긴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100% 진출했기 때문입니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부터 웨스 벤자민을 선발 예고했습니다.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한데다.

올시즌 LG를 상대로 5승 2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하고 있어요.

하루 더 쉰 쿠에바스가 있지만, 반드시 이기려고 벤자민을 낙점하고, 타순도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염갈량 염경엽 감독은 선발로 최원태를 낙점했습니다.

올시즌 잔부상에도 9승 7패, kt를 상대로 3번 선발로 나와 2번을 이겼기 때문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입니다.

염갈량과 강철매직이 펼치는 3차전은 내일 수원에서 펼쳐집니다.

[앵커]

미 프로야구에서는 사상 첫 50홈런-50도루의 주인공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첫 가을야구 홈런을 기록했네요?

[기자]

워낙 대기록의 주인공이지만 포스트시즌 첫 홈런입니다.

지난 2018년 애너하임에서 데뷔한 이후 첫 포스트시즌입니다.

오타니, 어제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와의 내셔널리그 디지전시리즈 1차전에서 팀이 3대 0으로 으로 뒤진 2회 2사 1·2루 기회에서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 넘겼습니다.

동점 석점 홈런을 기록했는데.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을야구 첫 경기에서 귀중한 홈런을 보탰습니다.

이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5 역전승을 견인했구요.

오늘 2차전에서는 어릴 적 우상인 다르빗슈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오늘 새벽 벌어진 브라이턴 전에 결장했습니다.

3경기째 결장했네요?

[기자]

교체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아 부상이 심각한 것 아니냐는 우려을 낳고 있는데 부상을 훌훌 털고 오는 19일 웨스트햄 전에 복귀하길 기대해 봅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미 언급한 것처럼 오늘 브라이턴 전에 결장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과 유럽 네이션스리그를 마치고 재개되는 오는 19일 웨스트햄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만약 이때도 결장한다면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돼, 소속팀 토트넘은 물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도 적신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손흥민의 공백속에 홍명보 감독과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일 요르단 전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에게는 부담이 클 것 같습니다.

[기자]

상대가 올해 유독 대표팀을 괴롭힌 요르단이고, 전력의 핵, 손흥민의 결장으로 홍 감독의 위기관리능력과 전술 운용이 시험대에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오세훈, 이동경, 이명재, 주민규 등 K 리거, J 리거들과 함께 요르단으로 출국했습니다.

이강인, 황희찬, 황인범 등 유럽파는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입니다.

상대가 요르단인데,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원인이 된 팀입니다.

홍감독의 입장에서는 위기관리능력의 시험대입니다.

경기 내용이 부실하면 돌아오자마자 국정감사 등에서 더 큰 비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치른다면 클리스만 전 감독과 차별화 하면서 본인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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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7 12:31:33
    • 수정2024-10-07 12: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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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위 결정전부터 계속돼온 프로야구 kt의 연승행진이 멈춰섰습니다.

LG의 '발야구'와 kt의 실책이 준플레이오프 2차전 승부를 갈랐습니다.

손흥민 빠진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일 요르단과의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치르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스포츠취재부 김완수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올 프로야구 가을야구는 'kt의 강철매직'이 초반 판도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5위 결정전부터 승승장구하고 있는데, 실책 때문에 주춤했어요?

[기자]

사상 첫 5위 결정전부터 이미 5경기를 치러서, Kt입장에서는 준 PO를 두번 치르는 느낌일텐데.

팬들의 입장에서는, 특히 kt 팬들이라면 이보다 더 짜릿한 가을야구가 없을 것 같습니다.

L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강철매직'의 축약판 같았습니다.

이 정도면 이강철 감독, 시나리오 작가해도 잘 하셨을 것 같은 느낌.

포스트시즌에 첫 선발 출전시킨 문상철이 마치 준비한 것 같이 선제 두점 홈런을 터트렸습니다.

또, 불펜을 지켜오던 고영표가 깜작 선발로 나서 LG의 타선과 발을 묶어 꽁꽁 놓았습니다.

화룡점정이라고 할까요?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7회 공 3개로 아웃 카운트 3개를 잡는 손동현의 깔끔한 투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1차전에서 강철 매직은 통했고, 3대 2로 승리를 거두며 5위 결정전부터 4연승을 가져갔습니다.

어제 2차전에서도 강철매직이 통하는 듯 했어요.

8번으로 타순을 조정한 황재균이 10타석 만에 안타로 선취점을 만들고, 5회 로하스가 신민재를 홈에서 잡아내는 수비는 또 한번 강철매직을 예고하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우승팀 LG에는 염갈량으로 불리는 염경엽 감독이 있었습니다.

3회 박해민과 문성주의 더블 스틸로 경기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빠른 발야구로 kt수비를 흔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6회 손동현의 번트 수비 실수, 좌익수 김민혁의 수비 실수롤 놓치지 않고 5점까지 벌리는데 성공했습니다.

7대 2로 승리를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습니다.

2차전을 마친 심정과 3차전에 임하는 양팀 감독의 인터뷰 들어보시죠!

[이강철 : "뼈아픈 실책이 나와서 경기 흐름을 준 것 같습니다. 준비 잘 하겠습니다. 3차전은 우리 벤자민 선수가 LG에 강하기 때문에 좋은 경기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염경엽 : "큰 경기에서는 가장 중요한 게 볼넷과 실수를 줄이는 건데 kt가 실수를 조금 하면서 실점을 해서 조금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저희 선발은 최원태 선수고요. 타선의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kt와 LG, 두 팀 감독의 인터뷰에서 내일 3차전을 정말 이기고 싶다는 의지가 읽혀지는데요.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 100% 확률을 일단 손에 쥐고 싶을 겁니다.

5전 3승제로 치러진 준PO에서 3차전을 이긴 팀이 모두 플레이오프에 100% 진출했기 때문입니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전부터 웨스 벤자민을 선발 예고했습니다.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한데다.

올시즌 LG를 상대로 5승 2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하고 있어요.

하루 더 쉰 쿠에바스가 있지만, 반드시 이기려고 벤자민을 낙점하고, 타순도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염갈량 염경엽 감독은 선발로 최원태를 낙점했습니다.

올시즌 잔부상에도 9승 7패, kt를 상대로 3번 선발로 나와 2번을 이겼기 때문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입니다.

염갈량과 강철매직이 펼치는 3차전은 내일 수원에서 펼쳐집니다.

[앵커]

미 프로야구에서는 사상 첫 50홈런-50도루의 주인공 오타니 쇼헤이 선수가 첫 가을야구 홈런을 기록했네요?

[기자]

워낙 대기록의 주인공이지만 포스트시즌 첫 홈런입니다.

지난 2018년 애너하임에서 데뷔한 이후 첫 포스트시즌입니다.

오타니, 어제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와의 내셔널리그 디지전시리즈 1차전에서 팀이 3대 0으로 으로 뒤진 2회 2사 1·2루 기회에서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 넘겼습니다.

동점 석점 홈런을 기록했는데.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가을야구 첫 경기에서 귀중한 홈런을 보탰습니다.

이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7-5 역전승을 견인했구요.

오늘 2차전에서는 어릴 적 우상인 다르빗슈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홈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오늘 새벽 벌어진 브라이턴 전에 결장했습니다.

3경기째 결장했네요?

[기자]

교체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아 부상이 심각한 것 아니냐는 우려을 낳고 있는데 부상을 훌훌 털고 오는 19일 웨스트햄 전에 복귀하길 기대해 봅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미 언급한 것처럼 오늘 브라이턴 전에 결장했습니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과 유럽 네이션스리그를 마치고 재개되는 오는 19일 웨스트햄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만약 이때도 결장한다면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돼, 소속팀 토트넘은 물론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도 적신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손흥민의 공백속에 홍명보 감독과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일 요르단 전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에게는 부담이 클 것 같습니다.

[기자]

상대가 올해 유독 대표팀을 괴롭힌 요르단이고, 전력의 핵, 손흥민의 결장으로 홍 감독의 위기관리능력과 전술 운용이 시험대에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오세훈, 이동경, 이명재, 주민규 등 K 리거, J 리거들과 함께 요르단으로 출국했습니다.

이강인, 황희찬, 황인범 등 유럽파는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입니다.

상대가 요르단인데,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한 원인이 된 팀입니다.

홍감독의 입장에서는 위기관리능력의 시험대입니다.

경기 내용이 부실하면 돌아오자마자 국정감사 등에서 더 큰 비난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잘 치른다면 클리스만 전 감독과 차별화 하면서 본인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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