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의무고용 미달’ 부담금 1위는 삼성전자…연평균 229억 원

입력 2024.10.07 (14:28) 수정 2024.10.0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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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법적으로 정해진 장애인 고용 의무를 지키지 않아 부과되는 ‘장애인고용부담금’을 가장 많이 낸 민간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실이 오늘(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장애인 고용부담금 납부 현황’을 보면, 삼성전자는 최근 5년간 모두 고용부담금 1,146억 원을 납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9년 195억 원, 2020년 214억 원, 2021년 242억 원, 2022년 257억 원, 2023년 236억 원 등 연평균 229억 원의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납부했습니다.

2019년엔 의무 고용인원 3,172명 중 1,586명(50%), 2020년엔 3,276명 중 1,638명(50%), 2021년엔 3,451명 중 1,763명(51%), 2022년엔 3,656명 중 1,888명(51.6%), 2023년엔 3,754명 중 2,214명(59%)을 고용했습니다.

해마다 장애인 의무 고용 인원의 절반가량을 고용하지 않은 셈으로, 민간기업 가운데는 가장 많은 부담금을 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이어 많은 부담금을 낸 곳은 학교법인 연세대학교(59억 7,000만 원)였습니다.

이어 ▲대한항공(59억 5,000만 원) ▲현대자동차(57억 2,000만 원) ▲신한은행(45억 4,000만 원) ▲우리은행(45억 1,000만 원) ▲국민은행(40억 원) ▲하나은행(40억 원) 순이었습니다.

이용우 의원은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야 한다”며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들은 부담금으로 때우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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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의무고용 미달’ 부담금 1위는 삼성전자…연평균 229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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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07 14:30:31
    경제
최근 5년간 법적으로 정해진 장애인 고용 의무를 지키지 않아 부과되는 ‘장애인고용부담금’을 가장 많이 낸 민간기업은 삼성전자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실이 오늘(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장애인 고용부담금 납부 현황’을 보면, 삼성전자는 최근 5년간 모두 고용부담금 1,146억 원을 납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9년 195억 원, 2020년 214억 원, 2021년 242억 원, 2022년 257억 원, 2023년 236억 원 등 연평균 229억 원의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납부했습니다.

2019년엔 의무 고용인원 3,172명 중 1,586명(50%), 2020년엔 3,276명 중 1,638명(50%), 2021년엔 3,451명 중 1,763명(51%), 2022년엔 3,656명 중 1,888명(51.6%), 2023년엔 3,754명 중 2,214명(59%)을 고용했습니다.

해마다 장애인 의무 고용 인원의 절반가량을 고용하지 않은 셈으로, 민간기업 가운데는 가장 많은 부담금을 냈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이어 많은 부담금을 낸 곳은 학교법인 연세대학교(59억 7,000만 원)였습니다.

이어 ▲대한항공(59억 5,000만 원) ▲현대자동차(57억 2,000만 원) ▲신한은행(45억 4,000만 원) ▲우리은행(45억 1,000만 원) ▲국민은행(40억 원) ▲하나은행(40억 원) 순이었습니다.

이용우 의원은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야 한다”며 “삼성을 비롯한 대기업들은 부담금으로 때우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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