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관용차 ‘당근’ 매물로…‘엑스포 비밀문서’ 공방

입력 2024.10.07 (21:29) 수정 2024.10.07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7일) 국감에선 야당 의원이 중고차 매매 실태의 문제점을 지적한다면서 주무부처 장관의 관용차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등록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파장이 일었습니다.

또 한 야당의원이 부산 엑스포 관련 외교부 기밀문서를 공개하자 외교장관은 문서 입수 경위를 밝히라고 따졌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장에서 공개된 화면입니다.

유명 중고거래 사이트에 장관 관용차가 매물로 등록돼 올라와 있습니다.

[윤종군/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관님 차량이 카니발 '20허'에 '3'으로 시작하는거 맞죠? (네.) 이거 올리신 적 있습니까? (그런 일 없습니다.) 제가 했습니다."]

민주당 윤종군 의원이 중고차 허위매물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질의한 건데, 여당 측에서 '본인 동의 없이 올린 건 위법'이라는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권영진/국민의힘 의원 : "이게 문서 위조에 해당되는 사안이거든요. 아무리 국정감사장이라 하더라도…."]

[윤종군/더불어민주당 의원 : "불법이, 사기가 있을 수도 있다라는 걸 보여주는 게 국회의원으로서 뭘 잘못한 겁니까."]

외통위 국감에선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책임을 따지는 과정에서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이 '3급 비밀' 해당 문서를 공개하면서 입씨름이 벌어졌습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 "저 문서를 어디서 입수하셨습니까. 3급 비밀 문서를 화면에 띄우시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 일인지…."]

[위성락/더불어민주당 의원 : "부산 엑스포 유치 외교라는 것은 우리의 외교의 참사 중의 참사입니다. 누가 잘못했느냐, 어떻게 고쳐야 되느냐 이걸 따져야 합니다. 그게 국회가 할 일이고…."]

문체위 국정감사에선 야당 의원들이 지난해 10월 있었던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KTV 국악 공연장 방문을 '황제 관람'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여당은 이에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거론하며 '황제 의전'이라고 맞받으며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진이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관 관용차 ‘당근’ 매물로…‘엑스포 비밀문서’ 공방
    • 입력 2024-10-07 21:29:46
    • 수정2024-10-07 22:04:54
    뉴스 9
[앵커]

오늘(7일) 국감에선 야당 의원이 중고차 매매 실태의 문제점을 지적한다면서 주무부처 장관의 관용차를 중고거래 사이트에 등록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파장이 일었습니다.

또 한 야당의원이 부산 엑스포 관련 외교부 기밀문서를 공개하자 외교장관은 문서 입수 경위를 밝히라고 따졌습니다.

문예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장에서 공개된 화면입니다.

유명 중고거래 사이트에 장관 관용차가 매물로 등록돼 올라와 있습니다.

[윤종군/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관님 차량이 카니발 '20허'에 '3'으로 시작하는거 맞죠? (네.) 이거 올리신 적 있습니까? (그런 일 없습니다.) 제가 했습니다."]

민주당 윤종군 의원이 중고차 허위매물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하기 위해 질의한 건데, 여당 측에서 '본인 동의 없이 올린 건 위법'이라는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권영진/국민의힘 의원 : "이게 문서 위조에 해당되는 사안이거든요. 아무리 국정감사장이라 하더라도…."]

[윤종군/더불어민주당 의원 : "불법이, 사기가 있을 수도 있다라는 걸 보여주는 게 국회의원으로서 뭘 잘못한 겁니까."]

외통위 국감에선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책임을 따지는 과정에서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이 '3급 비밀' 해당 문서를 공개하면서 입씨름이 벌어졌습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 "저 문서를 어디서 입수하셨습니까. 3급 비밀 문서를 화면에 띄우시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 일인지…."]

[위성락/더불어민주당 의원 : "부산 엑스포 유치 외교라는 것은 우리의 외교의 참사 중의 참사입니다. 누가 잘못했느냐, 어떻게 고쳐야 되느냐 이걸 따져야 합니다. 그게 국회가 할 일이고…."]

문체위 국정감사에선 야당 의원들이 지난해 10월 있었던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KTV 국악 공연장 방문을 '황제 관람'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여당은 이에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을 거론하며 '황제 의전'이라고 맞받으며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이진이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