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검문에 만성 교통 체증…“하이패스 검토”
입력 2024.10.07 (21:39)
수정 2024.10.0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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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가까운 인천 지역 민간인 통제 구역의 검문으로 인한 교통 체증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주민 불만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방부는 하이패스 같은 단말기 시스템을 포함한 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 뉴스9/2024.8.8 : "오늘 새벽 북한 주민 한 명이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서 우리 군에 귀순 의사를 밝혔습니다."]
북한 주민 귀순에다, 최근엔 북한 대남 소음 방송 피해까지 입고 있는 인천시 교동도.
북한과 2.6km 떨어져 있어 민간인 통제 구역인 이 지역의 유일한 관문, 교동대교를 통과할 땐 검문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문제는 뒤따른 교통 정체입니다.
[김형태/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이장단장 : "내 집 내 일터를 잠깐 나갔다가 볼일 보러 나올 때도 거기서 한 시간씩 묶여있고 그러면 교동 주민들은 아주 답답해 죽겠는 겁니다. 진짜."]
여기에 최근 남북 간 긴장이 높아지자 군에선 민통선에 대한 이중 철책 필요성까지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높아진 주민 불만에 국회에서는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 "철책을 더 튼튼히 하고 그래서 주민들의 재산권이나 생활권을 전혀 침해받지 않는 방향으로 저희가 하는 쪽으로 의견을 지금 모아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하이패스 같은 단말기를 통한 검문 등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연내 연구 용역을 발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선호/국방부 차관 : "차량이 인식되는 새로운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출입하는 차량을 통제를 하면서 검문을 생략하는 쪽으로 검토를 해나갈 것이고…."]
다만 예산이 많이 드는 사업인 만큼, 지자체와의 협의 등 절차가 더 필요하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북한과 가까운 인천 지역 민간인 통제 구역의 검문으로 인한 교통 체증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주민 불만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방부는 하이패스 같은 단말기 시스템을 포함한 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 뉴스9/2024.8.8 : "오늘 새벽 북한 주민 한 명이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서 우리 군에 귀순 의사를 밝혔습니다."]
북한 주민 귀순에다, 최근엔 북한 대남 소음 방송 피해까지 입고 있는 인천시 교동도.
북한과 2.6km 떨어져 있어 민간인 통제 구역인 이 지역의 유일한 관문, 교동대교를 통과할 땐 검문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문제는 뒤따른 교통 정체입니다.
[김형태/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이장단장 : "내 집 내 일터를 잠깐 나갔다가 볼일 보러 나올 때도 거기서 한 시간씩 묶여있고 그러면 교동 주민들은 아주 답답해 죽겠는 겁니다. 진짜."]
여기에 최근 남북 간 긴장이 높아지자 군에선 민통선에 대한 이중 철책 필요성까지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높아진 주민 불만에 국회에서는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 "철책을 더 튼튼히 하고 그래서 주민들의 재산권이나 생활권을 전혀 침해받지 않는 방향으로 저희가 하는 쪽으로 의견을 지금 모아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하이패스 같은 단말기를 통한 검문 등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연내 연구 용역을 발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선호/국방부 차관 : "차량이 인식되는 새로운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출입하는 차량을 통제를 하면서 검문을 생략하는 쪽으로 검토를 해나갈 것이고…."]
다만 예산이 많이 드는 사업인 만큼, 지자체와의 협의 등 절차가 더 필요하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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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통선 검문에 만성 교통 체증…“하이패스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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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07 21:39:01
- 수정2024-10-07 21:47:53
[앵커]
북한과 가까운 인천 지역 민간인 통제 구역의 검문으로 인한 교통 체증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주민 불만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방부는 하이패스 같은 단말기 시스템을 포함한 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 뉴스9/2024.8.8 : "오늘 새벽 북한 주민 한 명이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서 우리 군에 귀순 의사를 밝혔습니다."]
북한 주민 귀순에다, 최근엔 북한 대남 소음 방송 피해까지 입고 있는 인천시 교동도.
북한과 2.6km 떨어져 있어 민간인 통제 구역인 이 지역의 유일한 관문, 교동대교를 통과할 땐 검문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문제는 뒤따른 교통 정체입니다.
[김형태/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이장단장 : "내 집 내 일터를 잠깐 나갔다가 볼일 보러 나올 때도 거기서 한 시간씩 묶여있고 그러면 교동 주민들은 아주 답답해 죽겠는 겁니다. 진짜."]
여기에 최근 남북 간 긴장이 높아지자 군에선 민통선에 대한 이중 철책 필요성까지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높아진 주민 불만에 국회에서는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 "철책을 더 튼튼히 하고 그래서 주민들의 재산권이나 생활권을 전혀 침해받지 않는 방향으로 저희가 하는 쪽으로 의견을 지금 모아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하이패스 같은 단말기를 통한 검문 등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연내 연구 용역을 발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선호/국방부 차관 : "차량이 인식되는 새로운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출입하는 차량을 통제를 하면서 검문을 생략하는 쪽으로 검토를 해나갈 것이고…."]
다만 예산이 많이 드는 사업인 만큼, 지자체와의 협의 등 절차가 더 필요하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북한과 가까운 인천 지역 민간인 통제 구역의 검문으로 인한 교통 체증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주민 불만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방부는 하이패스 같은 단말기 시스템을 포함한 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 뉴스9/2024.8.8 : "오늘 새벽 북한 주민 한 명이 인천 강화군 교동도에서 우리 군에 귀순 의사를 밝혔습니다."]
북한 주민 귀순에다, 최근엔 북한 대남 소음 방송 피해까지 입고 있는 인천시 교동도.
북한과 2.6km 떨어져 있어 민간인 통제 구역인 이 지역의 유일한 관문, 교동대교를 통과할 땐 검문을 필수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문제는 뒤따른 교통 정체입니다.
[김형태/인천시 강화군 교동면 이장단장 : "내 집 내 일터를 잠깐 나갔다가 볼일 보러 나올 때도 거기서 한 시간씩 묶여있고 그러면 교동 주민들은 아주 답답해 죽겠는 겁니다. 진짜."]
여기에 최근 남북 간 긴장이 높아지자 군에선 민통선에 대한 이중 철책 필요성까지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높아진 주민 불만에 국회에서는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배준영/국민의힘 의원 : "철책을 더 튼튼히 하고 그래서 주민들의 재산권이나 생활권을 전혀 침해받지 않는 방향으로 저희가 하는 쪽으로 의견을 지금 모아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하이패스 같은 단말기를 통한 검문 등 개선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연내 연구 용역을 발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선호/국방부 차관 : "차량이 인식되는 새로운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출입하는 차량을 통제를 하면서 검문을 생략하는 쪽으로 검토를 해나갈 것이고…."]
다만 예산이 많이 드는 사업인 만큼, 지자체와의 협의 등 절차가 더 필요하다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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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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