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마스 ‘돈줄’ 겨냥 신규 제재 단행 “월 1천만불 조달”

입력 2024.10.08 (04:11) 수정 2024.10.08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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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주년인 현지시간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돈줄'을 겨냥한 신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하마스의 국제 금융 지원자 역할을 해온 아델 더그먼 등 개인 3명과 '가짜' 자선단체 1곳,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금융기관 1곳을 제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가 하마스를 돕는 '가짜 자선단체'로 지목한 곳은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연대하는 자선단체 연합'입니다.

재무부는 또 오랜 하마스 지원자인 하미드 알 아흐마르와, '알아흐마르트레이딩그룹' 등 그의 사업체 9곳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이번 제재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개전 이후 하마스의 '돈줄'을 겨냥한 미국의 8번째 제재입니다.

재무부는 "제제 대상자들은 하마스의 대외 자금 조달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종종 자선 활동을 가장하기도 했다"며 "가짜 자선단체를 활용해 재정을 조달하는 테러 자금 조달자들의 비정부기구 남용 행위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이어 "하마스와 연계된 단체들은 '가짜 자선단체'와 '위장 자선단체'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자신들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얻으려 한다"며 "올해 초 기준으로 하마스는 이러한 기부를 통해 한 달에 1천만 달러(약 134억원)를 받았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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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8 04:11:49
    • 수정2024-10-08 04:17:58
    국제
미국 재무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1주년인 현지시간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돈줄'을 겨냥한 신규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하마스의 국제 금융 지원자 역할을 해온 아델 더그먼 등 개인 3명과 '가짜' 자선단체 1곳,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금융기관 1곳을 제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가 하마스를 돕는 '가짜 자선단체'로 지목한 곳은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연대하는 자선단체 연합'입니다.

재무부는 또 오랜 하마스 지원자인 하미드 알 아흐마르와, '알아흐마르트레이딩그룹' 등 그의 사업체 9곳도 제재 대상에 올렸습니다.

이번 제재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개전 이후 하마스의 '돈줄'을 겨냥한 미국의 8번째 제재입니다.

재무부는 "제제 대상자들은 하마스의 대외 자금 조달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종종 자선 활동을 가장하기도 했다"며 "가짜 자선단체를 활용해 재정을 조달하는 테러 자금 조달자들의 비정부기구 남용 행위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이어 "하마스와 연계된 단체들은 '가짜 자선단체'와 '위장 자선단체'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자신들에 대한 대중의 지지를 얻으려 한다"며 "올해 초 기준으로 하마스는 이러한 기부를 통해 한 달에 1천만 달러(약 134억원)를 받았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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