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발점’이라고 했다가 돌아온 답변…교사들 탄식 [잇슈 키워드]

잇슈키워드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족보'입니다.

족보, 무슨 뜻일까요.

가문의 계통과 혈통을 기록한 책인 족보를, 요즘 학생들은 '족발과 보쌈 세트'로 알고 있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문해력이 심각한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선생님들을 상대로 학생 문해력 실태를 조사했습니다.

선생님 10명 중 9명이 학생들 문해력이 과거보다 떨어졌다고 응답했습니다.

머리카락을 뜻하는 두발을 두 다리로, 족보는 족발과 보쌈 세트로, 이부자리는 별자리로….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문해력 부족으로 당황하거나 난감했다며 직접 밝힌 사례인데요.

사건의 시발점이라고 했더니 왜 욕하냐며 따지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학생들이 글의 맥락과 의미를 잘 이해하지 못하니 수업을 하거나 시험을 치르는데 어려움을 겪는 선생님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문해력을 높이려면 책을 더 많이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