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배추’ 이달 중순부터 점차 안정화”

입력 2024.10.08 (12:12) 수정 2024.10.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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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춧값이 치솟으면서, '금배추'라는 말까지 등장했는데요.

농식품부가 이달 중순부터는 이렇게 비싼 배춧값이 점차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0월 들어 기온이 내리면서 배추 생육이 회복되고, 출하 지역도 확대되면서 수급이 안정화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통계청이 집계한 배춧값은 1년 전에 비해 53% 넘게 올랐습니다.

이상 고온에 배추 생산이 크게 줄면서,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 가격이 만 원에 육박해, '금배추'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지금 주로 출하되고 있는 배추는 강원도 준고랭지 배추인데, 농식품부는 10월 들어 기온이 내려가면서, 이 지역의 배추가 출하량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0월 10일을 전후해 충북 제천과 단양 등에서 가을배추가 나오면서, 배춧값도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10월 하순부터는 더 남쪽인 경북 문경과 영양의 배추가 출하되고, 11월에는 최대 생산지인 전남 해남으로 출하 지역이 확대되면서, 배추 수급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10월 중순까지는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10월 하순과 11월 출하 물량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순연/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수급안정 대책을 통해서 10월 하순에는 소비자분들께서 내림세를 체감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배추 이외에 오이와 시금치, 상추 등 작황이 부진한 다른 채소류도 최근 기상 여건이 회복되면서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채소들의 가격도 조만간 안정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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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배추’ 이달 중순부터 점차 안정화”
    • 입력 2024-10-08 12:12:33
    • 수정2024-10-08 13:04:03
    뉴스 12
[앵커]

배춧값이 치솟으면서, '금배추'라는 말까지 등장했는데요.

농식품부가 이달 중순부터는 이렇게 비싼 배춧값이 점차 내려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0월 들어 기온이 내리면서 배추 생육이 회복되고, 출하 지역도 확대되면서 수급이 안정화 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통계청이 집계한 배춧값은 1년 전에 비해 53% 넘게 올랐습니다.

이상 고온에 배추 생산이 크게 줄면서,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 가격이 만 원에 육박해, '금배추'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지금 주로 출하되고 있는 배추는 강원도 준고랭지 배추인데, 농식품부는 10월 들어 기온이 내려가면서, 이 지역의 배추가 출하량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10월 10일을 전후해 충북 제천과 단양 등에서 가을배추가 나오면서, 배춧값도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10월 하순부터는 더 남쪽인 경북 문경과 영양의 배추가 출하되고, 11월에는 최대 생산지인 전남 해남으로 출하 지역이 확대되면서, 배추 수급이 안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10월 중순까지는 공급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10월 하순과 11월 출하 물량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순연/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수급안정 대책을 통해서 10월 하순에는 소비자분들께서 내림세를 체감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배추 이외에 오이와 시금치, 상추 등 작황이 부진한 다른 채소류도 최근 기상 여건이 회복되면서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채소들의 가격도 조만간 안정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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