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난해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 1천100명…3년 연속 늘어

입력 2024.10.08 (14:45) 수정 2024.10.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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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정신건강 문제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학생이 해마다 늘고 있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이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학생 수는 2020년 413명에서 2021년에는 593명, 2022년에는 755명, 지난해에는 1천100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인원도 930명으로, 연말이 되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이 인천지역 중·고교생 2천9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스트레스 인지율이 36.9%, 우울감 경험률이 26.3%로 집계됐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잠잠해지며 전면 등교가 확대되는 등 학습 환경이 급변한 점이 최근 몇 년 새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지원 체계가 확립돼 과거보다 의료기관이나 상담센터 이용이 활성화된 것도 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학생이 매년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내년도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예산으로 올해보다 34% 늘어난 12억 6천만 원을 확보하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학생을 지원 대상에 추가하는 등 지원 범위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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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8 14:45:09
    • 수정2024-10-08 14:50:49
    사회
인천에서 정신건강 문제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학생이 해마다 늘고 있는 걸로 조사됐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이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분류한 학생 수는 2020년 413명에서 2021년에는 593명, 2022년에는 755명, 지난해에는 1천100명으로 3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인원도 930명으로, 연말이 되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이 인천지역 중·고교생 2천9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스트레스 인지율이 36.9%, 우울감 경험률이 26.3%로 집계됐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잠잠해지며 전면 등교가 확대되는 등 학습 환경이 급변한 점이 최근 몇 년 새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지원 체계가 확립돼 과거보다 의료기관이나 상담센터 이용이 활성화된 것도 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학생이 매년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내년도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예산으로 올해보다 34% 늘어난 12억 6천만 원을 확보하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학생을 지원 대상에 추가하는 등 지원 범위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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