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국감 ‘데이터센터’ 질의…“전자파 유해성 굉장히 낮아”

입력 2024.10.08 (15:15) 수정 2024.10.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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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데이터센터의 고압선 전자파 위험 논란과 관련해 유해성이 굉장히 낮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국외 업체 데이터센터를 국내에 유치하려는 정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장겸 의원(국민의힘)은 오늘(8일) 국감에서 “빅테크 기업들이 차세대 인공지능(AI) 개발기지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을 점찍고 수십조 원대 인프라 연구개발 투자를 쏟아 내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뒷순위로 거론도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유 장관은 “원자력발전소 유치가 어렵듯이 국내에서 데이터센터가 (전자파로 인해) 유해시설처럼 되면서 유치에 장애 요인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결국 (데이터센터로 가는) 송전 전파, 고주파 때문인데 유해성이 전연 없다고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고, 다른 영역보다 송전선로에 의한 어떤 영향이 조금 더 있다”면서도 “그러나 유해성이 매우 낮다는 데 대한 국민 인식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데이터센터를 각지에 분산하기보다 집중화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의원은 “광주 AI 집적단지 수준이 국내에서는 가장 크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계속 밀리고 있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대규모) 컴퓨팅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키우기 위해 국가 보조가 들어갈 텐데 정부가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유 장관은 “데이터센터는 이미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정부가 추진해 왔다”면서 “국가는 지역적·개별적으로 분산된 것으로 하지 않고 전체를 통합해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유치할 것인지 선상에서 결정하고 효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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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8 15:15:21
    • 수정2024-10-08 15:17:27
    IT·과학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데이터센터의 고압선 전자파 위험 논란과 관련해 유해성이 굉장히 낮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국외 업체 데이터센터를 국내에 유치하려는 정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장겸 의원(국민의힘)은 오늘(8일) 국감에서 “빅테크 기업들이 차세대 인공지능(AI) 개발기지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을 점찍고 수십조 원대 인프라 연구개발 투자를 쏟아 내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뒷순위로 거론도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유 장관은 “원자력발전소 유치가 어렵듯이 국내에서 데이터센터가 (전자파로 인해) 유해시설처럼 되면서 유치에 장애 요인이 있다고 생각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어 “결국 (데이터센터로 가는) 송전 전파, 고주파 때문인데 유해성이 전연 없다고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고, 다른 영역보다 송전선로에 의한 어떤 영향이 조금 더 있다”면서도 “그러나 유해성이 매우 낮다는 데 대한 국민 인식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조인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데이터센터를 각지에 분산하기보다 집중화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 의원은 “광주 AI 집적단지 수준이 국내에서는 가장 크지만, 세계적으로 보면 계속 밀리고 있어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며 “(대규모) 컴퓨팅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키우기 위해 국가 보조가 들어갈 텐데 정부가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에 유 장관은 “데이터센터는 이미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정부가 추진해 왔다”면서 “국가는 지역적·개별적으로 분산된 것으로 하지 않고 전체를 통합해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유치할 것인지 선상에서 결정하고 효율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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