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문 닫고 노인 요양기관으로…“업종 전환 가속”

입력 2024.10.08 (15:22) 수정 2024.10.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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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영향으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산후조리원 등이 노인 장기 요양기관으로 바뀌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받은 장기 요양기관 전환 현황 자료를 보면, 2014년부터 올해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이 장기 요양기관으로 바뀐 사례는 총 28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이러한 전환 사례는 2019년 36건에서 지난해 56건으로 최근 5년간 55.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전환 사례는 8월 기준 38곳으로, 지난해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283건 가운데 전환이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경기도(52곳)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경남(47곳), 충남(28곳), 광주광역시(24곳), 경북(23곳) 순으로 많았습니다.

산후조리원이 장기 요양기관으로 바뀐 곳은 서울과 충남, 대전, 전북, 인천에서 각각 1곳씩 있었습니다.

전진숙 의원은 “저출생 고령화 현상으로 영유아 교육·보육 기관이 경영난을 겪고, 노인 장기 요양기관 수요는 늘고 있다”며 “정부는 장기적으로 영유아 시설 폐업과 장기 요양기관 수요 조사를 해 공공서비스 확충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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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08 15:22:37
    • 수정2024-10-08 15:24:41
    사회
저출생 영향으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산후조리원 등이 노인 장기 요양기관으로 바뀌는 사례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받은 장기 요양기관 전환 현황 자료를 보면, 2014년부터 올해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이 장기 요양기관으로 바뀐 사례는 총 28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이러한 전환 사례는 2019년 36건에서 지난해 56건으로 최근 5년간 55.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전환 사례는 8월 기준 38곳으로, 지난해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283건 가운데 전환이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경기도(52곳)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경남(47곳), 충남(28곳), 광주광역시(24곳), 경북(23곳) 순으로 많았습니다.

산후조리원이 장기 요양기관으로 바뀐 곳은 서울과 충남, 대전, 전북, 인천에서 각각 1곳씩 있었습니다.

전진숙 의원은 “저출생 고령화 현상으로 영유아 교육·보육 기관이 경영난을 겪고, 노인 장기 요양기관 수요는 늘고 있다”며 “정부는 장기적으로 영유아 시설 폐업과 장기 요양기관 수요 조사를 해 공공서비스 확충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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