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대입상담센터 상담사 423명…“대면 2.5시간 대기”

입력 2024.10.09 (11:01) 수정 2024.10.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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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교육 대입 대면 상담’ 평균 2.5시간 대기

정부에서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대입 상담센터의 상담사가 400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정성국 의원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대교협에서 운영하는 대학입학상담센터의 상담사 수는 423명으로, 올해 고3 학생 수(40만 6천79명) 대비 0.1% 수준입니다.

정성국 의원실이 최근 3년 동안 상담센터의 서비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는 지난달 30일 기준 총 6만 5천754건의 상담을 제공했습니다.

상담은 2022년 4만 3천799건, 2023년 5만 3천645건 등 매년 1만 건 이상 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상담센터 소속 상담사는 2020년 371명에서 2023년 372명 등 변화가 미미하다 올해 50여 명 정도 보강했습니다.

하지만 상담센터의 대면 상담 중 하나인 ‘수시 대입정보박람회’의 경우 예약자가 몰리면서 현장에서만 평균 2시간 30분(올해 기준)을 기다려야 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상담사는 대교협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받은 현직 고등학교 교사로 구성됩니다.

■ 공교육 상담 부족에 ‘불법 입시컨설팅’ 기승

이처럼 공교육 대입 상담이 어려워진 반면, 고가 불법 입시컨설팅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성국 의원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시도별 입시컨설팅 학원 특별점검에 따른 적발 및 처분 현황’을 분석한 결과, 1차 점검(2023년 12월12일∼2024년 5월8일) 당시 전국에서 338건의 학원이 무등록 등 불법 운영을 했다 적발됐고, 2차 점검(6월 1일∼8월 14일)에서도 121건이 적발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1차 기준 경기(93건)가 가장 많았고, 서울(88건), 인천(52건), 대구(33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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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상담사 423명…“대면 2.5시간 대기”
    • 입력 2024-10-09 11:01:01
    • 수정2024-10-09 11:05:23
    사회
■ ‘공교육 대입 대면 상담’ 평균 2.5시간 대기

정부에서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대입 상담센터의 상담사가 400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정성국 의원이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대교협에서 운영하는 대학입학상담센터의 상담사 수는 423명으로, 올해 고3 학생 수(40만 6천79명) 대비 0.1% 수준입니다.

정성국 의원실이 최근 3년 동안 상담센터의 서비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는 지난달 30일 기준 총 6만 5천754건의 상담을 제공했습니다.

상담은 2022년 4만 3천799건, 2023년 5만 3천645건 등 매년 1만 건 이상 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상담센터 소속 상담사는 2020년 371명에서 2023년 372명 등 변화가 미미하다 올해 50여 명 정도 보강했습니다.

하지만 상담센터의 대면 상담 중 하나인 ‘수시 대입정보박람회’의 경우 예약자가 몰리면서 현장에서만 평균 2시간 30분(올해 기준)을 기다려야 했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상담사는 대교협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받은 현직 고등학교 교사로 구성됩니다.

■ 공교육 상담 부족에 ‘불법 입시컨설팅’ 기승

이처럼 공교육 대입 상담이 어려워진 반면, 고가 불법 입시컨설팅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성국 의원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시도별 입시컨설팅 학원 특별점검에 따른 적발 및 처분 현황’을 분석한 결과, 1차 점검(2023년 12월12일∼2024년 5월8일) 당시 전국에서 338건의 학원이 무등록 등 불법 운영을 했다 적발됐고, 2차 점검(6월 1일∼8월 14일)에서도 121건이 적발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1차 기준 경기(93건)가 가장 많았고, 서울(88건), 인천(52건), 대구(33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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