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 대통령 부부, 자백해야…명태균과 무슨 일 했나?”

입력 2024.10.09 (15:39) 수정 2024.10.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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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는 듯한 인터뷰를 한 것을 두고, 야당은 대통령실을 향해 “어디까지 국정에 개입한 것인지 늦게 전에 자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오늘(9일) 국회 브리핑에서 명 씨가 어제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내가 입 열면 세상이 뒤집어진다’, ‘구속되면 정권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한 것을 두고 “대체 윤 대통령 부부는 명태균 씨와 무슨 일을 했냐”고 말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만으로도 경천동지할 일인데 이것이 20분의 1도 안 된다고 하니 상상하기조차 두렵다”며 “국민께서 왜 선출되지 않은 권력들의 국정농단으로 고통받아야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 명태균 씨가 있었다고 밝혔다”며 “국민께서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가 도대체 어디까지 국정에 개입하고 농단한 것인지 묻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모두 자백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이른바 ‘명태균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전말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익명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명 씨를 윤 대통령에게 소개한 사람이 김종인 전 위원장이라고 했는데, 김 전 위원장은 ‘거짓말’이라고 잘라 말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부부와 명 씨 사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용산 대통령실은 빠지라”며 “언제 명 씨를 알게 됐는지, 언제부터 명 씨를 ‘비선 실세’처럼 부렸는지, 정말 명 씨의 ‘조언’을 듣고 영국까지 가서 여왕 조문을 하지 않은 것인지, 명 씨 말을 듣고 벌인 엉뚱한 짓은 또 무엇인지 등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답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당 일각에서는 특검 수사의 필요성도 언급됐습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명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에 대해 “현재까지의 검찰 행태를 볼 때 배후까지 수사할 가능성은 없다”며, ‘특검 수사 사항인가’라는 진행자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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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09 15:40:58
    정치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된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는 듯한 인터뷰를 한 것을 두고, 야당은 대통령실을 향해 “어디까지 국정에 개입한 것인지 늦게 전에 자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오늘(9일) 국회 브리핑에서 명 씨가 어제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내가 입 열면 세상이 뒤집어진다’, ‘구속되면 정권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한 것을 두고 “대체 윤 대통령 부부는 명태균 씨와 무슨 일을 했냐”고 말했습니다.

한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만으로도 경천동지할 일인데 이것이 20분의 1도 안 된다고 하니 상상하기조차 두렵다”며 “국민께서 왜 선출되지 않은 권력들의 국정농단으로 고통받아야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첫 만남에 명태균 씨가 있었다고 밝혔다”며 “국민께서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가 도대체 어디까지 국정에 개입하고 농단한 것인지 묻고 있다. 더 늦기 전에 모두 자백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이른바 ‘명태균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전말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익명의 대통령실 관계자는 명 씨를 윤 대통령에게 소개한 사람이 김종인 전 위원장이라고 했는데, 김 전 위원장은 ‘거짓말’이라고 잘라 말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부부와 명 씨 사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용산 대통령실은 빠지라”며 “언제 명 씨를 알게 됐는지, 언제부터 명 씨를 ‘비선 실세’처럼 부렸는지, 정말 명 씨의 ‘조언’을 듣고 영국까지 가서 여왕 조문을 하지 않은 것인지, 명 씨 말을 듣고 벌인 엉뚱한 짓은 또 무엇인지 등에 대해 (윤 대통령이) 직접 답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민주당 일각에서는 특검 수사의 필요성도 언급됐습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명 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수사에 대해 “현재까지의 검찰 행태를 볼 때 배후까지 수사할 가능성은 없다”며, ‘특검 수사 사항인가’라는 진행자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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