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중 기장 사망…터키 항공 여객기, 뉴욕 공항 비상착륙

입력 2024.10.10 (08:38) 수정 2024.10.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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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시애틀을 출발해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향하던 터키항공 여객기가 이륙 후 기장이 기내에서 사망하면서 뉴욕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CNN방송이 현지 시각 9일 보도했습니다.

터키항공은 전날 밤 이 항공사의 TK204편이 시애틀 공항을 이륙한 뒤 이 항공편의 기장인 일체힌 페흘리반(59)이 의식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부기장은 응급 처치에도 기장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비상착륙을 결정했고, 여객기는 이륙 8시간만에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기장은 비행기가 비상착륙하기 전 사망했다고 터키항공 대변인 야히아 우스툰은 전했습니다.

숨진 기장은 2007년부터 터키항공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3월 건강 검진을 받았지만 일에 지장을 줄 만한 건강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알려졌습니다.

현재 터키항공은 뉴욕 공항에 머물고 있는 이 항공편 승객들이 목적지인 이스탄불로 갈 수 있도록 대체 항공편을 준비중이라고 우스툰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터키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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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0 08:38:22
    • 수정2024-10-10 08:39:17
    국제
미국 서부 시애틀을 출발해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향하던 터키항공 여객기가 이륙 후 기장이 기내에서 사망하면서 뉴욕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CNN방송이 현지 시각 9일 보도했습니다.

터키항공은 전날 밤 이 항공사의 TK204편이 시애틀 공항을 이륙한 뒤 이 항공편의 기장인 일체힌 페흘리반(59)이 의식을 잃었다고 전했습니다.

부기장은 응급 처치에도 기장의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비상착륙을 결정했고, 여객기는 이륙 8시간만에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기장은 비행기가 비상착륙하기 전 사망했다고 터키항공 대변인 야히아 우스툰은 전했습니다.

숨진 기장은 2007년부터 터키항공에서 근무했으며 지난 3월 건강 검진을 받았지만 일에 지장을 줄 만한 건강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알려졌습니다.

현재 터키항공은 뉴욕 공항에 머물고 있는 이 항공편 승객들이 목적지인 이스탄불로 갈 수 있도록 대체 항공편을 준비중이라고 우스툰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터키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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