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제작해 ‘지인능욕방’ 운영·2차 가해한 2명 구속

입력 2024.10.10 (11:34) 수정 2024.10.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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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사진으로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을 만들어 공유하거나 피해자에게 전화를 거는 등 2차 가해를 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텔레그램 ‘지인 능욕방’을 운영한 20대 남성을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5월부터 1년 넘게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1명의 사진으로 딥페이크 합성물 264개를 만들어 200명이 참여한 텔레그램 지인 능욕방에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남성은 피해 여성과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로, 최근까지 연락하고 지내며 SNS를 통해 일상 사진 등을 주고받았고, 이렇게 공유한 사진 등으로 딥페이크 합성물을 만들어 유포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또 이 남성은 자신이 운영한 지인 능욕방에서 다른 참여자들이 10대 청소년을 포함한 11명의 여성 사진으로 딥페이크 합성물을 만들어 공유하는 데도 이를 방조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인 능욕방에서 피해 여성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수집해 피해자에게 합성물을 보내고 여러 차례 전화를 거는 등 2차 가해를 한 혐의로 또 다른 20대 남성도 함께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수사하면서 2차 가해와 딥페이크 합성물 유포를 막기 위해 디지털 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에 해당 영상의 긴급 삭제와 차단, 모니터링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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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딥페이크 제작해 ‘지인능욕방’ 운영·2차 가해한 2명 구속
    • 입력 2024-10-10 11:34:56
    • 수정2024-10-10 11:37:26
    사회
지인의 사진으로 딥페이크 불법 합성물을 만들어 공유하거나 피해자에게 전화를 거는 등 2차 가해를 한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텔레그램 ‘지인 능욕방’을 운영한 20대 남성을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5월부터 1년 넘게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1명의 사진으로 딥페이크 합성물 264개를 만들어 200명이 참여한 텔레그램 지인 능욕방에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남성은 피해 여성과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 사이로, 최근까지 연락하고 지내며 SNS를 통해 일상 사진 등을 주고받았고, 이렇게 공유한 사진 등으로 딥페이크 합성물을 만들어 유포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또 이 남성은 자신이 운영한 지인 능욕방에서 다른 참여자들이 10대 청소년을 포함한 11명의 여성 사진으로 딥페이크 합성물을 만들어 공유하는 데도 이를 방조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인 능욕방에서 피해 여성의 이름과 연락처 등을 수집해 피해자에게 합성물을 보내고 여러 차례 전화를 거는 등 2차 가해를 한 혐의로 또 다른 20대 남성도 함께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수사하면서 2차 가해와 딥페이크 합성물 유포를 막기 위해 디지털 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에 해당 영상의 긴급 삭제와 차단, 모니터링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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