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구영배 영장심사 출석…“미정산사태, 발생한 뒤 알았다”

입력 2024.10.10 (14:05) 수정 2024.10.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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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의 핵심 관계자들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구영배 큐텐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핵심 경영진들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구영배 큐텐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영배/큐텐 대표 : "(미정산 사태 2년 전부터 인지하고 계셨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언제부터 인지하셨습니까?) 사건이 발생하고 알게 됐습니다."]

사태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구영배 대표는 1조5천억 원대 정산 대금을 가로챘다는 혐의와 2년 전 위기 징후를 감지하고도 미정산 금액을 축소해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는 의혹 등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류화현 대표는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큐익스프레스의 물건을 더 팔아준 것은 있다면서도 배송비 지원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티몬 위메프 등의 정산 대금 1조 5,950억 원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습니다.

또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인수 대금 등으로 두 회사 자금 671억 원을 횡령하고,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692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구 대표 등이 큐텐 그룹의 존속을 위해 이 같은 불법 행위를 저질러 천문학적 피해를 일으켰다고 보고 있습니다.

구 대표 등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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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큐텐 구영배 영장심사 출석…“미정산사태, 발생한 뒤 알았다”
    • 입력 2024-10-10 14:05:12
    • 수정2024-10-10 17:3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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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티몬·위메프 대규모 미정산 사태의 핵심 관계자들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구영배 큐텐 대표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핵심 경영진들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은 구영배 큐텐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영배/큐텐 대표 : "(미정산 사태 2년 전부터 인지하고 계셨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언제부터 인지하셨습니까?) 사건이 발생하고 알게 됐습니다."]

사태의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구영배 대표는 1조5천억 원대 정산 대금을 가로챘다는 혐의와 2년 전 위기 징후를 감지하고도 미정산 금액을 축소해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는 의혹 등 모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류화현 대표는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큐익스프레스의 물건을 더 팔아준 것은 있다면서도 배송비 지원에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티몬 위메프 등의 정산 대금 1조 5,950억 원을 가로챈 혐의 등을 받습니다.

또 미국 전자상거래 회사 인수 대금 등으로 두 회사 자금 671억 원을 횡령하고,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692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구 대표 등이 큐텐 그룹의 존속을 위해 이 같은 불법 행위를 저질러 천문학적 피해를 일으켰다고 보고 있습니다.

구 대표 등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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