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장 “광화문 한글 현판 교체 반대”
입력 2024.10.10 (14:48)
수정 2024.10.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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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바꾸자는 제안에 대해 국가유산청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오늘(10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광화문 현판 한글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반대의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최 청장은 이어 광화문 현판은 오랜 기간 논의와 고증을 거쳐 나온 결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은 2005년 초 박정희 전 대통령이 친필로 쓴 한글 현판을 한자 현판으로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정치권과 한글 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습니다.
이후 2010년 광복절을 맞아 한자로 된 현판을 새로 공개했지만, 균열이 생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국가유산청은 논란 이후 전문가 논의와 연구 용역을 거쳐 지난해 10월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남긴 기록인 ‘영건일기’와 사진 자료를 토대로 현재의 현판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국보급 문화유산인 ‘훈민정음해례본’ 상주본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최 청장은 “정상적인 소장으로 보기 어렵다”며 “(반환을 위한) 협상 진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습니다.
상주본은 경북 상주에 거주하는 고서적 수집 판매상이 2008년 서울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국보 ‘훈민정음해례본’(간송본)과 다른 해례본을 찾아냈다며 일부를 공개해 그 존재가 알려졌지만, 그가 구체적인 소장처를 밝히지 않은 채 10년 넘게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오늘(10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광화문 현판 한글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반대의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최 청장은 이어 광화문 현판은 오랜 기간 논의와 고증을 거쳐 나온 결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은 2005년 초 박정희 전 대통령이 친필로 쓴 한글 현판을 한자 현판으로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정치권과 한글 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습니다.
이후 2010년 광복절을 맞아 한자로 된 현판을 새로 공개했지만, 균열이 생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국가유산청은 논란 이후 전문가 논의와 연구 용역을 거쳐 지난해 10월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남긴 기록인 ‘영건일기’와 사진 자료를 토대로 현재의 현판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국보급 문화유산인 ‘훈민정음해례본’ 상주본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최 청장은 “정상적인 소장으로 보기 어렵다”며 “(반환을 위한) 협상 진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습니다.
상주본은 경북 상주에 거주하는 고서적 수집 판매상이 2008년 서울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국보 ‘훈민정음해례본’(간송본)과 다른 해례본을 찾아냈다며 일부를 공개해 그 존재가 알려졌지만, 그가 구체적인 소장처를 밝히지 않은 채 10년 넘게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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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10 14:48:46
- 수정2024-10-10 14:50:45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바꾸자는 제안에 대해 국가유산청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오늘(10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광화문 현판 한글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반대의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최 청장은 이어 광화문 현판은 오랜 기간 논의와 고증을 거쳐 나온 결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은 2005년 초 박정희 전 대통령이 친필로 쓴 한글 현판을 한자 현판으로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정치권과 한글 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습니다.
이후 2010년 광복절을 맞아 한자로 된 현판을 새로 공개했지만, 균열이 생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국가유산청은 논란 이후 전문가 논의와 연구 용역을 거쳐 지난해 10월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남긴 기록인 ‘영건일기’와 사진 자료를 토대로 현재의 현판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국보급 문화유산인 ‘훈민정음해례본’ 상주본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최 청장은 “정상적인 소장으로 보기 어렵다”며 “(반환을 위한) 협상 진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습니다.
상주본은 경북 상주에 거주하는 고서적 수집 판매상이 2008년 서울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국보 ‘훈민정음해례본’(간송본)과 다른 해례본을 찾아냈다며 일부를 공개해 그 존재가 알려졌지만, 그가 구체적인 소장처를 밝히지 않은 채 10년 넘게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오늘(10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광화문 현판 한글화 가능성을 묻는 말에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반대의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최 청장은 이어 광화문 현판은 오랜 기간 논의와 고증을 거쳐 나온 결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가유산청(당시 문화재청)은 2005년 초 박정희 전 대통령이 친필로 쓴 한글 현판을 한자 현판으로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가 정치권과 한글 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습니다.
이후 2010년 광복절을 맞아 한자로 된 현판을 새로 공개했지만, 균열이 생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국가유산청은 논란 이후 전문가 논의와 연구 용역을 거쳐 지난해 10월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남긴 기록인 ‘영건일기’와 사진 자료를 토대로 현재의 현판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국보급 문화유산인 ‘훈민정음해례본’ 상주본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최 청장은 “정상적인 소장으로 보기 어렵다”며 “(반환을 위한) 협상 진척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습니다.
상주본은 경북 상주에 거주하는 고서적 수집 판매상이 2008년 서울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국보 ‘훈민정음해례본’(간송본)과 다른 해례본을 찾아냈다며 일부를 공개해 그 존재가 알려졌지만, 그가 구체적인 소장처를 밝히지 않은 채 10년 넘게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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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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