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 브리핑] 중국, 출산율 올리려고 임신계획·생리주기까지 조사

입력 2024.10.10 (15:22) 수정 2024.10.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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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은 중국으로 갑니다.

중국 정부가 공무원을 동원해 가임기 여성의 임신과 출산 계획을 직접 조사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요?

뉴욕타임스는 경제 성장을 위협하는 인구 감소에 직면한 중국 정부가, 여성들이 아이를 낳을지 말지 결정하는 가장 개인적인 선택에까지 개입한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자신들이 취재한 중국 여성 10명 가운데 7명은 공무원에게 임신 계획을 질문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SNS에는 공무원에게 생리주기와 마지막 생리 날짜를 묻는 전화까지 받았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합계 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1.0명으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시진핑 중국 주석이 지난해 11월, 국가 발전을 위해 결혼과 출산이라는 새 문화를 적극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중국의 가족계획 개입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인구가 급증하자 1978년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을 도입해 낙태를 강요하기까지 했고, 반대로 출산율이 급감하자 2016년 '두 자녀 정책', 2021년엔 '세 자녀 정책'을 잇따라 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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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맵 브리핑] 중국, 출산율 올리려고 임신계획·생리주기까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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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10 15: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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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공무원을 동원해 가임기 여성의 임신과 출산 계획을 직접 조사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요?

뉴욕타임스는 경제 성장을 위협하는 인구 감소에 직면한 중국 정부가, 여성들이 아이를 낳을지 말지 결정하는 가장 개인적인 선택에까지 개입한다고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자신들이 취재한 중국 여성 10명 가운데 7명은 공무원에게 임신 계획을 질문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SNS에는 공무원에게 생리주기와 마지막 생리 날짜를 묻는 전화까지 받았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합계 출산율은 지난해 기준, 1.0명으로 추산되고 있는데요.

시진핑 중국 주석이 지난해 11월, 국가 발전을 위해 결혼과 출산이라는 새 문화를 적극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중국의 가족계획 개입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닙니다.

인구가 급증하자 1978년 '한 가정, 한 자녀 정책'을 도입해 낙태를 강요하기까지 했고, 반대로 출산율이 급감하자 2016년 '두 자녀 정책', 2021년엔 '세 자녀 정책'을 잇따라 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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