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 첫 장사시설 본격화…6개 시 힘 모은다
입력 2024.10.10 (21:43)
수정 2024.10.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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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국 화장시설을 늘리기 위해선 지역 주민들의 동의가 관건입니다.
경기 북부지역 6개 자치단체가 주민 지지를 끌어내 광역 장사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데, 비결은 무엇인지 이어서 윤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양주시에 사는 김형래 씨는 지난 2021년 친척 장례를 치르며 인근에 화장시설이 없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인근에 있는 화장시설은 수요가 많아 이용할 수 없었고, 결국 강원도 태백까지 가서 화장을 해야 했습니다.
[김형래/경기 양주시 백석읍 : "(화장장) 예약을 하려고 하니까 벽제 같은 곳은 안 되고 서울은 더군다나 안 되고 태백 공원 그쪽에다 모시는데 참혹한 일이죠. 시신을 가지고 거기까지 가는 일이."]
현재 경기 북부 지역엔 화장 시설이 한 곳도 없어 많은 주민이 경기 남부나 강원도까지 원정 화장을 가고 있습니다.
[정지석/경기 양주시 백석읍 : "화장 시설이 없어서 성남 삼척 인제, 안 가는 곳 없이 다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화장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 보니까..."]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 양주시와 의정부시, 남양주시 등 경기 북부 6개 지자체는 지난해부터 광역 장사 시설 건립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주시 백석읍 일대에 83만여㎡ 부지를 확보했고, 2천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화장로 12기와 장례식장, 봉안당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화장 시설에 대한 인식 변화와 낙후한 지역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 등으로 주민 반대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강수현/경기 양주시장 : "경기 북부 지역에 많은 시군들이 사실 불편을 겪고 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공동으로 장사시설을 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6개 지자체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신속한 행정 처리와 예산 추가 지원 등을 촉구하기 위해 공동 건의문을 작성해 정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결국 화장시설을 늘리기 위해선 지역 주민들의 동의가 관건입니다.
경기 북부지역 6개 자치단체가 주민 지지를 끌어내 광역 장사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데, 비결은 무엇인지 이어서 윤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양주시에 사는 김형래 씨는 지난 2021년 친척 장례를 치르며 인근에 화장시설이 없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인근에 있는 화장시설은 수요가 많아 이용할 수 없었고, 결국 강원도 태백까지 가서 화장을 해야 했습니다.
[김형래/경기 양주시 백석읍 : "(화장장) 예약을 하려고 하니까 벽제 같은 곳은 안 되고 서울은 더군다나 안 되고 태백 공원 그쪽에다 모시는데 참혹한 일이죠. 시신을 가지고 거기까지 가는 일이."]
현재 경기 북부 지역엔 화장 시설이 한 곳도 없어 많은 주민이 경기 남부나 강원도까지 원정 화장을 가고 있습니다.
[정지석/경기 양주시 백석읍 : "화장 시설이 없어서 성남 삼척 인제, 안 가는 곳 없이 다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화장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 보니까..."]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 양주시와 의정부시, 남양주시 등 경기 북부 6개 지자체는 지난해부터 광역 장사 시설 건립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주시 백석읍 일대에 83만여㎡ 부지를 확보했고, 2천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화장로 12기와 장례식장, 봉안당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화장 시설에 대한 인식 변화와 낙후한 지역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 등으로 주민 반대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강수현/경기 양주시장 : "경기 북부 지역에 많은 시군들이 사실 불편을 겪고 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공동으로 장사시설을 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6개 지자체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신속한 행정 처리와 예산 추가 지원 등을 촉구하기 위해 공동 건의문을 작성해 정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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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10 21:43:41
- 수정2024-10-10 21: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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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화장시설을 늘리기 위해선 지역 주민들의 동의가 관건입니다.
경기 북부지역 6개 자치단체가 주민 지지를 끌어내 광역 장사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데, 비결은 무엇인지 이어서 윤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양주시에 사는 김형래 씨는 지난 2021년 친척 장례를 치르며 인근에 화장시설이 없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인근에 있는 화장시설은 수요가 많아 이용할 수 없었고, 결국 강원도 태백까지 가서 화장을 해야 했습니다.
[김형래/경기 양주시 백석읍 : "(화장장) 예약을 하려고 하니까 벽제 같은 곳은 안 되고 서울은 더군다나 안 되고 태백 공원 그쪽에다 모시는데 참혹한 일이죠. 시신을 가지고 거기까지 가는 일이."]
현재 경기 북부 지역엔 화장 시설이 한 곳도 없어 많은 주민이 경기 남부나 강원도까지 원정 화장을 가고 있습니다.
[정지석/경기 양주시 백석읍 : "화장 시설이 없어서 성남 삼척 인제, 안 가는 곳 없이 다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화장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 보니까..."]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 양주시와 의정부시, 남양주시 등 경기 북부 6개 지자체는 지난해부터 광역 장사 시설 건립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주시 백석읍 일대에 83만여㎡ 부지를 확보했고, 2천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화장로 12기와 장례식장, 봉안당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화장 시설에 대한 인식 변화와 낙후한 지역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 등으로 주민 반대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강수현/경기 양주시장 : "경기 북부 지역에 많은 시군들이 사실 불편을 겪고 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공동으로 장사시설을 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6개 지자체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신속한 행정 처리와 예산 추가 지원 등을 촉구하기 위해 공동 건의문을 작성해 정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결국 화장시설을 늘리기 위해선 지역 주민들의 동의가 관건입니다.
경기 북부지역 6개 자치단체가 주민 지지를 끌어내 광역 장사 시설 건립을 추진 중인데, 비결은 무엇인지 이어서 윤나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 양주시에 사는 김형래 씨는 지난 2021년 친척 장례를 치르며 인근에 화장시설이 없어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인근에 있는 화장시설은 수요가 많아 이용할 수 없었고, 결국 강원도 태백까지 가서 화장을 해야 했습니다.
[김형래/경기 양주시 백석읍 : "(화장장) 예약을 하려고 하니까 벽제 같은 곳은 안 되고 서울은 더군다나 안 되고 태백 공원 그쪽에다 모시는데 참혹한 일이죠. 시신을 가지고 거기까지 가는 일이."]
현재 경기 북부 지역엔 화장 시설이 한 곳도 없어 많은 주민이 경기 남부나 강원도까지 원정 화장을 가고 있습니다.
[정지석/경기 양주시 백석읍 : "화장 시설이 없어서 성남 삼척 인제, 안 가는 곳 없이 다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화장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 보니까..."]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 양주시와 의정부시, 남양주시 등 경기 북부 6개 지자체는 지난해부터 광역 장사 시설 건립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양주시 백석읍 일대에 83만여㎡ 부지를 확보했고, 2천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화장로 12기와 장례식장, 봉안당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화장 시설에 대한 인식 변화와 낙후한 지역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 등으로 주민 반대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강수현/경기 양주시장 : "경기 북부 지역에 많은 시군들이 사실 불편을 겪고 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공동으로 장사시설을 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6개 지자체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신속한 행정 처리와 예산 추가 지원 등을 촉구하기 위해 공동 건의문을 작성해 정부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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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경 기자 belle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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