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강 작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도 품귀…유통업계 마케팅 행사 기획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유통가도 들썩거리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늘(11일) 쿠팡과 G마켓, 11번가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채식주의자'를 비롯한 한강의 저서가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매출이 크게 뛰었습니다.

쿠팡의 주문 다음 날까지 배송되는 직매입 상품은 품절됐으며, 쿠팡은 '소년이 온다' 등 한강 작가의 대표작 8개 작품에 대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G마켓도 한강 작가의 도서가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채식주의자'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800% 이상 신장하며 현재까지 2억 원에 가까운 매출고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11번가와 SSG닷컴 등에서도 한강 작가의 작품 재고가 거의 바닥난 상태입니다.

한강 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통업계도 각종 마케팅 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서울 4개 점포에서 이현우 강사의 '채식주의자 외 기존 문학 작품 소개 및 해설' 강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커넥트현대 4층 페이퍼라운지에서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핸드드립 커피와 케이크 세트를 10%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도 겨울학기에 한강 작가의 책 다시 읽기 독서 모임, 국내 소설 작가를 테마로 한 북토크 등의 강좌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