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놀란 ‘한국 문학’…줄 이은 문학계 찬사

입력 2024.10.11 (21:21) 수정 2024.10.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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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첫 노벨문학상 수상은 특히 최근 침체된 국내 문학계에 큰 울림을 줬습니다.

케이팝이나 드라마 등 대중문화뿐 아니라 한국 문학까지 세계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어서 김상협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노벨 문학상 쾌거 다음 날 열린 책의 날 기념식,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윤세민/경인여대 교수 : "출판이 모든 문화 예술의, 또 인류가 살아가는 지식과 지혜의 원천 콘텐츠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문학이 더 이상 변방이 아니라 세계 중심에 서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오형엽/한국문학평론가협회 회장 : "(그동안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의 변방에서 수용자의 입장에 처해 있다가 그 입장을 역전시켜서 이제 창조자, 발신자의 역할, 그 입장에 우뚝 서게 되었다…."]

특히 최근 K-팝과 영화, 드라마 등 K-컬쳐가 떠오르면서 결국 한국 문화 전체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헌식/대중문화 평론가 : "작가가 활동하는 문화권의 전반적인 상황, 이런 것들을 다 보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입지, 위상 이런 것이 '(노벨상을) 줄 만하다'라고 종합적으로 판단을 했다고…."]

해외 수상의 원동력인 번역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됐습니다.

[윤선미/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교수 : "한강은 해외 독자들이 발견했다. 번역을 통해서. 해외에 독자층이 이미 생겼습니다. 아주 두터운 독자층이…."]

정부는 번역 작업에 대한 중단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영어뿐 아니라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이 돼서 나갔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작가들의 작품 번역을 굉장히 더 충실하게,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KBS는 한강 작가와 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오는 13일 방송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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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가 놀란 ‘한국 문학’…줄 이은 문학계 찬사
    • 입력 2024-10-11 21:21:05
    • 수정2024-10-11 2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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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첫 노벨문학상 수상은 특히 최근 침체된 국내 문학계에 큰 울림을 줬습니다.

케이팝이나 드라마 등 대중문화뿐 아니라 한국 문학까지 세계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어서 김상협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노벨 문학상 쾌거 다음 날 열린 책의 날 기념식,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희생과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윤세민/경인여대 교수 : "출판이 모든 문화 예술의, 또 인류가 살아가는 지식과 지혜의 원천 콘텐츠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문학이 더 이상 변방이 아니라 세계 중심에 서 있다는 걸 보여줬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오형엽/한국문학평론가협회 회장 : "(그동안 한국 문학이) 세계 문학의 변방에서 수용자의 입장에 처해 있다가 그 입장을 역전시켜서 이제 창조자, 발신자의 역할, 그 입장에 우뚝 서게 되었다…."]

특히 최근 K-팝과 영화, 드라마 등 K-컬쳐가 떠오르면서 결국 한국 문화 전체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김헌식/대중문화 평론가 : "작가가 활동하는 문화권의 전반적인 상황, 이런 것들을 다 보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입지, 위상 이런 것이 '(노벨상을) 줄 만하다'라고 종합적으로 판단을 했다고…."]

해외 수상의 원동력인 번역의 중요성도 거듭 강조됐습니다.

[윤선미/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교수 : "한강은 해외 독자들이 발견했다. 번역을 통해서. 해외에 독자층이 이미 생겼습니다. 아주 두터운 독자층이…."]

정부는 번역 작업에 대한 중단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 "영어뿐 아니라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이 돼서 나갔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작가들의 작품 번역을 굉장히 더 충실하게,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KBS는 한강 작가와 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를 오는 13일 방송합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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