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카자흐 고려극장 방문…“재외동포 헌신 뒷받침하겠다”

입력 2024.10.12 (11:25) 수정 2024.10.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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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현지 시각) 알마티에 있는 고려인 문화 공연 단체인 고려극장을 방문한 뒤, 동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우 의장은 먼저 국립 고려극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부채춤과 소고춤, 아리랑 가무 등을 관람했습니다.

고려극장은 일제강점기인 193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관해 구소련의 강제 이주 정책 이후 카자흐스탄으로 옮겨 온 고려인 사회 대표 공연단체입니다.

우 의장은 “카자흐스탄에 한국 문화를 공연하는 극장이 90년 이상 운영되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고, 우수한 우리 전통문화를 계속 선보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후속 사업에 따라 최근 우리 정부 지원으로 낡은 극장 시설이 현대화된 점을 언급하며 “고국산천에 묻혀있는 홍범도 장군도 멀리서 고려극장의 발전을 지켜보며 흐뭇해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 의장은 이어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내의 한 호텔에서 교민과 고려인 등을 초청해 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재외동포의 헌신과 노력이 더 큰 성취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잘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 의장은 예르볼랏 도사예프 알마티 시장과 오찬 간담회도 했습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알마티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한국 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의장 취임 후 처음 해외 순방길에 오른 우 의장은 이로써 첫 순방국 카자흐스탄에서의 사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우 의장은 다음 순방국인 투르크메니스탄으로 향해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열리는 제2차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의장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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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2 11:25:31
    • 수정2024-10-12 11:27:21
    정치
카자흐스탄을 공식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현지 시각) 알마티에 있는 고려인 문화 공연 단체인 고려극장을 방문한 뒤, 동포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우 의장은 먼저 국립 고려극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부채춤과 소고춤, 아리랑 가무 등을 관람했습니다.

고려극장은 일제강점기인 193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관해 구소련의 강제 이주 정책 이후 카자흐스탄으로 옮겨 온 고려인 사회 대표 공연단체입니다.

우 의장은 “카자흐스탄에 한국 문화를 공연하는 극장이 90년 이상 운영되고 있어 매우 자랑스럽고, 우수한 우리 전통문화를 계속 선보여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후속 사업에 따라 최근 우리 정부 지원으로 낡은 극장 시설이 현대화된 점을 언급하며 “고국산천에 묻혀있는 홍범도 장군도 멀리서 고려극장의 발전을 지켜보며 흐뭇해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 의장은 이어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내의 한 호텔에서 교민과 고려인 등을 초청해 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재외동포의 헌신과 노력이 더 큰 성취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잘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 의장은 예르볼랏 도사예프 알마티 시장과 오찬 간담회도 했습니다.

우 의장은 이 자리에서 알마티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한국 기업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의장 취임 후 처음 해외 순방길에 오른 우 의장은 이로써 첫 순방국 카자흐스탄에서의 사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우 의장은 다음 순방국인 투르크메니스탄으로 향해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열리는 제2차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의장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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