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오준성, 남자 단식 세계 최강자 격파…임종훈-안재현 조는 32년 만에 아시아 정상

입력 2024.10.13 (09:48) 수정 2024.10.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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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탁구의 '신성' 오준성이 아시아선수권에서 세계 최강자 중국 왕추친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오준성은 어제(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4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왕추친을 게임 점수 3 대 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오준성은 파리 올림픽 2관왕(남자 단체, 혼합복식)에 빛나는 왕추친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치는 탁구로 첫 게임을 11 대 8로 먼저 가져왔습니다.

이후 2, 3게임을 왕추친과 나눠 가진 오준성은 마지막 4게임에서 초반 연속 4실점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공격적으로 왕추친의 테이블을 공략하며 11 대 6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남자 단식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한 오준성은 오늘 오후 일본의 강자 하리모토를 상대로 4강전을 치릅니다.

오준성이 하리모토를 잡고 결승에서 린스둥-시노즈카 경기 승자마저 꺾는다면 지난 2021년 도하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상수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3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남자 단식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남자 복식에 출전한 임종훈-안재현 조는 결승에서 싱가포르의 팡유엔코엔-아이직 퀵 조를 3 대 0으로 완파하고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 우승으로 임종훈-안재현 조는 한국 선수로는 1992년 뉴델리 대회의 이철승-강희찬 조 이후 3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사진 출처 : 대한탁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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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3 09:48:27
    • 수정2024-10-13 09:48:49
    종합
남자 탁구의 '신성' 오준성이 아시아선수권에서 세계 최강자 중국 왕추친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오준성은 어제(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4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왕추친을 게임 점수 3 대 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오준성은 파리 올림픽 2관왕(남자 단체, 혼합복식)에 빛나는 왕추친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맞받아치는 탁구로 첫 게임을 11 대 8로 먼저 가져왔습니다.

이후 2, 3게임을 왕추친과 나눠 가진 오준성은 마지막 4게임에서 초반 연속 4실점 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공격적으로 왕추친의 테이블을 공략하며 11 대 6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남자 단식 준결승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한 오준성은 오늘 오후 일본의 강자 하리모토를 상대로 4강전을 치릅니다.

오준성이 하리모토를 잡고 결승에서 린스둥-시노즈카 경기 승자마저 꺾는다면 지난 2021년 도하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이상수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3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남자 단식 정상에 오르게 됩니다.

남자 복식에 출전한 임종훈-안재현 조는 결승에서 싱가포르의 팡유엔코엔-아이직 퀵 조를 3 대 0으로 완파하고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 우승으로 임종훈-안재현 조는 한국 선수로는 1992년 뉴델리 대회의 이철승-강희찬 조 이후 32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사진 출처 : 대한탁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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