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우크라 전쟁, 트럼프가 더 잘 다룰 것”…WSJ 7개 경합주 여론조사

입력 2024.10.13 (16:34) 수정 2024.10.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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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20여일 앞두고 판세를 가를 '경합주' 유권자들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에 있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보다 더 잘 다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자사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 등 7개 경합주의 유권자 2천 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대응에 있어 누가 더 적임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8퍼센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고 답했다고 현지시간 12일자 기사를 통해 보도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라는 답변은 전체의 33퍼센트로, 두 사람 사이의 격차는 15퍼센트 포인트였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 있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 다룰 것이라는 답변이 50퍼센트로, 39퍼센트인 해리스 부통령을 11퍼센트 포인트 웃돌았습니다.

자신을 민주당도 공화당도 아닌 무소속이라고 밝힌 유권자가 가운데 43퍼센트는 두 후보 중 누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더 잘 다룰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트럼프 후보가 더 잘 다룰 것이라고 대답했고, 26퍼센트는 해리스 후보가 더 잘 다룰 것이라고 말해 중도층 표심에선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대선에서 외교·안보 현안이 표심을 결정짓는 우선 순위에 드는 사안은 아니다"라면서도 "이번 대선의 승자가 결국 당면한 2개의 전쟁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만큼 해당 문제에 있어 누가 적임이냐는 질문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변수로는 경제를 꼽았고, 그 다음으로 이민과 국경 안보문제를 주요 고려 대상으로 꼽았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현지시간 11일자 기사를 통해 7개 경합주의 유권자 4천2백명을 대상으로 '경제문제를 누가 더 잘 다룰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퍼센트가 트럼프 후보를, 40퍼센트가 해리스 후보를 꼽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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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20여일 앞두고 판세를 가를 '경합주' 유권자들은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에 있어,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보다 더 잘 다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자사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펜실베이니아와 위스콘신 등 7개 경합주의 유권자 2천 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 대응에 있어 누가 더 적임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8퍼센트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라고 답했다고 현지시간 12일자 기사를 통해 보도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라는 답변은 전체의 33퍼센트로, 두 사람 사이의 격차는 15퍼센트 포인트였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 있어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더 잘 다룰 것이라는 답변이 50퍼센트로, 39퍼센트인 해리스 부통령을 11퍼센트 포인트 웃돌았습니다.

자신을 민주당도 공화당도 아닌 무소속이라고 밝힌 유권자가 가운데 43퍼센트는 두 후보 중 누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더 잘 다룰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트럼프 후보가 더 잘 다룰 것이라고 대답했고, 26퍼센트는 해리스 후보가 더 잘 다룰 것이라고 말해 중도층 표심에선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대선에서 외교·안보 현안이 표심을 결정짓는 우선 순위에 드는 사안은 아니다"라면서도 "이번 대선의 승자가 결국 당면한 2개의 전쟁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만큼 해당 문제에 있어 누가 적임이냐는 질문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할 변수로는 경제를 꼽았고, 그 다음으로 이민과 국경 안보문제를 주요 고려 대상으로 꼽았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현지시간 11일자 기사를 통해 7개 경합주의 유권자 4천2백명을 대상으로 '경제문제를 누가 더 잘 다룰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퍼센트가 트럼프 후보를, 40퍼센트가 해리스 후보를 꼽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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