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문화계 ‘한강 열풍’…베스트셀러 ‘싹쓸이’에 노래도 ‘역주행’

입력 2024.10.13 (17:29) 수정 2024.10.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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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소식 이후 소설가 한강의 책들이 대형서점 두 곳에서만 50만 부 넘게 팔리는 등 문화계 전반에 이른바 ‘한강 열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한강 책’ 이틀 만에 50만 부 판매…베스트셀러 순위도 ‘싹쓸이’

교보문고 측 자료를 보면, 한강의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이 알려진 지난 10일 밤부터 오늘 정오까지 모두 26만 부가 판매됐습니다.

책 별로는 ‘소년이 온다’(창비)가 가장 많았고, ‘채식주의자’(창비)와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가 그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예스24의 경우 지난 10일 밤부터 오늘 오후 2시까지 한강의 책 27만 부가 팔렸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 기준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 역시 한강의 시와 소설이 1~11위까지 모두 차지했습니다.

현재 한강의 책 대부분은 예약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 한강 언급 대중가요도 ‘역주행’

‘한강 열풍’ 속에 작가 한강과 관련된 대중가요나 다른 작가의 서적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에 따르면 2019년 발매된 악뮤의 노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가 한강의 수상 소식이 알려진 이후 일간 차트에서 역주행했습니다.

이 노래는 10일 자 일간 차트에서 전날보다 5단계 높은 34위에 오른 데 이어 11일 차트에서는 순위를 7계단 끌어올려 27위까지 올랐습니다.

이 노래는 한강이 유튜브 ‘문학동네’ 채널에 출연해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초고 작성 당시 이 노래를 인상 깊게 들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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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문화계 ‘한강 열풍’…베스트셀러 ‘싹쓸이’에 노래도 ‘역주행’
    • 입력 2024-10-13 17:29:55
    • 수정2024-10-13 17:36:36
    문화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 이후 소설가 한강의 책들이 대형서점 두 곳에서만 50만 부 넘게 팔리는 등 문화계 전반에 이른바 ‘한강 열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한강 책’ 이틀 만에 50만 부 판매…베스트셀러 순위도 ‘싹쓸이’

교보문고 측 자료를 보면, 한강의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이 알려진 지난 10일 밤부터 오늘 정오까지 모두 26만 부가 판매됐습니다.

책 별로는 ‘소년이 온다’(창비)가 가장 많았고, ‘채식주의자’(창비)와 ‘작별하지 않는다’(문학동네)가 그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예스24의 경우 지난 10일 밤부터 오늘 오후 2시까지 한강의 책 27만 부가 팔렸습니다.

특히 오늘 오후 기준 실시간 베스트셀러 순위 역시 한강의 시와 소설이 1~11위까지 모두 차지했습니다.

현재 한강의 책 대부분은 예약제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 한강 언급 대중가요도 ‘역주행’

‘한강 열풍’ 속에 작가 한강과 관련된 대중가요나 다른 작가의 서적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에 따르면 2019년 발매된 악뮤의 노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가 한강의 수상 소식이 알려진 이후 일간 차트에서 역주행했습니다.

이 노래는 10일 자 일간 차트에서 전날보다 5단계 높은 34위에 오른 데 이어 11일 차트에서는 순위를 7계단 끌어올려 27위까지 올랐습니다.

이 노래는 한강이 유튜브 ‘문학동네’ 채널에 출연해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초고 작성 당시 이 노래를 인상 깊게 들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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