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 전투 지역서 철수해야”…헤즈볼라, 드론 공격 약 70명 부상

입력 2024.10.14 (09:38) 수정 2024.10.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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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상황 속봅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을 드론으로 공격해 7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의 유엔평화유지군에게 전투 지역 철수를 요청했는데, 유엔군은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3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로켓과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로켓 대부분은 요격됐지만 드론 일부가 텔아비브 북쪽의 빈야미나를 타격해 70명 가까이 다쳤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와 전투 중인 이스라엘군은 이날 20개 마을 주민에게 대피를 촉구했습니다.

또 레바논 국경의 유엔평화유지군이 헤즈볼라의 인질이 됐다며, 전투 지역 철수를 요청했습니다.

[베냐민 네탸나후/이스라엘 총리 : "유엔사무총장은 유엔군을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세요. 즉시 신속하게 철수시켜야 합니다."]

유엔군은 이스라엘군 탱크가 접경 지역 부대 정문을 부수고 강제 진입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충격적인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앞서 유엔군 파병 40개국은 만장일치로 이스라엘의 철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란치스코 교황도 레바논에 있는 평화유지군을 존중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레바논에 있는) 유엔평화유지군을 존중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스라엘이 조만간 이란을 보복 공격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미국 국방부는 이스라엘에 '사드' 즉 고고도 미사일 방어 부대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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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군, 전투 지역서 철수해야”…헤즈볼라, 드론 공격 약 70명 부상
    • 입력 2024-10-14 09:38:41
    • 수정2024-10-14 09:4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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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 상황 속봅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을 드론으로 공격해 70명 가까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의 유엔평화유지군에게 전투 지역 철수를 요청했는데, 유엔군은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3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로켓과 드론을 발사했습니다.

로켓 대부분은 요격됐지만 드론 일부가 텔아비브 북쪽의 빈야미나를 타격해 70명 가까이 다쳤다고 현지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와 전투 중인 이스라엘군은 이날 20개 마을 주민에게 대피를 촉구했습니다.

또 레바논 국경의 유엔평화유지군이 헤즈볼라의 인질이 됐다며, 전투 지역 철수를 요청했습니다.

[베냐민 네탸나후/이스라엘 총리 : "유엔사무총장은 유엔군을 위험에서 벗어나게 하세요. 즉시 신속하게 철수시켜야 합니다."]

유엔군은 이스라엘군 탱크가 접경 지역 부대 정문을 부수고 강제 진입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충격적인 유엔 결의안 위반이라며 비판했습니다.

앞서 유엔군 파병 40개국은 만장일치로 이스라엘의 철수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란치스코 교황도 레바논에 있는 평화유지군을 존중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레바논에 있는) 유엔평화유지군을 존중해줄 것을 요청합니다."]

이스라엘이 조만간 이란을 보복 공격할 것이라는 관측 속에 미국 국방부는 이스라엘에 '사드' 즉 고고도 미사일 방어 부대를 추가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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