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혁신당, 재보궐을 정치 선동 도구로 여겨”

입력 2024.10.14 (10:55) 수정 2024.10.14 (15: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10·16 재보궐 선거를 이틀 앞둔 오늘(14일)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야당을 향해 선거를 정쟁, 정치 선동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재보궐 선거는 그 지역의 일꾼, 지역 발전을 위해 누가 더 잘할 수 있느냐를 정하는 선거”라고 규정하면서 “국민의힘이 제일 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 선거를 정치선전이나 선동의 도구로만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혈세 낭비’라고 언급한 걸 거론하며 “SNS에 한번 우발적으로 올린 게 아니라, 유세장에서 민주당의 선거 관계자가 있는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한 것”이라며 “이는 민주당이 이번 선거와 금정구민을 보는 시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을 향해서도 “조국 대표가 호남에서 한달살이하면서 민주당 기득권을 깨겠다고 선거운동 했는데, 오늘은 부산 금정에 가서 민주당 찍어달라는 선거운동 한다고 한다”며 “같은날 치러지는 선거 아닌가”라고도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에게는) 결국 어떤 게 이익이 되느냐만 보는 정치이고, 정치인에게 어떤 이익이 되느냐를 보는 선거”라며 “그런 선거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민의힘이 하는 선거는 오직 시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선거를 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번 재보궐 선거에 대해 “부산 금정구와 인천 강화는 국민의힘 구청장과 군수를 수행하다 갑자기 세상을 떠나 치르는 보궐선거이고, 전남 곡성과 영광은 각각 선거법 위반 등으로 당선 무효, 서울시교육감도 (진보 성향 교육감이) 유죄 판결받아 치르는 선거”라고 언급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민주당은 파렴치하게도 국민의힘이 공천을 잘못해서 혈세 낭비 초래했다고 비판하는데, 고인에 대한 패륜적 모독이자 적반하장의 거짓 선동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으로 치른 보궐선거에 38억 원이나 투입된 게 진짜 혈세 낭비”라면서 “게다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사법리스크가 현실로 다가오자 비이성적인 정치선동이 한계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가 건의한 금정구 재개발 지역과 관련해 정부측과 협의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며 “소규모 재건축 사업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과 재건축재개발 특례법을 재정해 용적률 추가 완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맞춤형 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서도 당정 차원에서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이와함께 “민주당이 정부가 고교무상교육을 중단한다는 취지의 어처구니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선 후보의 중대한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선거 보전금 434억 원을 반납할 위기에 처한 민주당이 거짓말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말 특례규정 일몰과 관계없이 지방재정교부금을 통해 고교무상교육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실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의힘 “민주당·혁신당, 재보궐을 정치 선동 도구로 여겨”
    • 입력 2024-10-14 10:55:57
    • 수정2024-10-14 15:16:49
    정치
국민의힘은 10·16 재보궐 선거를 이틀 앞둔 오늘(14일)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야당을 향해 선거를 정쟁, 정치 선동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재보궐 선거는 그 지역의 일꾼, 지역 발전을 위해 누가 더 잘할 수 있느냐를 정하는 선거”라고 규정하면서 “국민의힘이 제일 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이 선거를 정치선전이나 선동의 도구로만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 대표는 민주당 김영배 의원이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혈세 낭비’라고 언급한 걸 거론하며 “SNS에 한번 우발적으로 올린 게 아니라, 유세장에서 민주당의 선거 관계자가 있는 상태에서 반복적으로 한 것”이라며 “이는 민주당이 이번 선거와 금정구민을 보는 시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국혁신당을 향해서도 “조국 대표가 호남에서 한달살이하면서 민주당 기득권을 깨겠다고 선거운동 했는데, 오늘은 부산 금정에 가서 민주당 찍어달라는 선거운동 한다고 한다”며 “같은날 치러지는 선거 아닌가”라고도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에게는) 결국 어떤 게 이익이 되느냐만 보는 정치이고, 정치인에게 어떤 이익이 되느냐를 보는 선거”라며 “그런 선거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민의힘이 하는 선거는 오직 시민들에게 이익이 되는 선거를 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이번 재보궐 선거에 대해 “부산 금정구와 인천 강화는 국민의힘 구청장과 군수를 수행하다 갑자기 세상을 떠나 치르는 보궐선거이고, 전남 곡성과 영광은 각각 선거법 위반 등으로 당선 무효, 서울시교육감도 (진보 성향 교육감이) 유죄 판결받아 치르는 선거”라고 언급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민주당은 파렴치하게도 국민의힘이 공천을 잘못해서 혈세 낭비 초래했다고 비판하는데, 고인에 대한 패륜적 모독이자 적반하장의 거짓 선동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으로 치른 보궐선거에 38억 원이나 투입된 게 진짜 혈세 낭비”라면서 “게다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는 사법리스크가 현실로 다가오자 비이성적인 정치선동이 한계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가 건의한 금정구 재개발 지역과 관련해 정부측과 협의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며 “소규모 재건축 사업 요건을 완화하는 방안과 재건축재개발 특례법을 재정해 용적률 추가 완화 방안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맞춤형 규제 완화 방안에 대해서도 당정 차원에서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이와함께 “민주당이 정부가 고교무상교육을 중단한다는 취지의 어처구니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선 후보의 중대한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선거 보전금 434억 원을 반납할 위기에 처한 민주당이 거짓말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말 특례규정 일몰과 관계없이 지방재정교부금을 통해 고교무상교육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실시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