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사장 “필수 전력망 투자 위해 전기 요금 정상화 추진”

입력 2024.10.14 (11:26) 수정 2024.10.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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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필수 전력망 투자 재원 마련과 전력 생태계 지속성 확보를 위한 요금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오늘(14일)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전 등 전력 공기업과 에너지 공공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력망 적기 확충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국가 핵심 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사장은 “범국민적 에너지 효율 개선과 기술 혁신을 위한 가격 시그널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며 “원가를 요금에 합리적으로 반영해 에너지 혁신 기업의 출현과 성장을 유도해야 한다”고도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앞서 발표한 2022∼2026년 20조 9,000억 원 규모의 재무 개선 목표를 지속해 이행하는 한편, 경제성을 고려한 전력 계통 운영을 유도해 전력 구입비를 절감하는 등 한전의 자구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사장은 한전이 2022∼2023년 두 해에 걸쳐 우선 7조 9,000억 원의 재정 건전화 계획을 달성했고, 본사 조직 축소와 임직원 임금 반납 등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를 전후로 한 2021∼2023년 원가 밑 가격으로 전기를 팔아 43조 원대의 누적 적자를 안고 심각한 부채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연결 총부채는 지난 6월 말 기준 202조 9,900억 원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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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사장 “필수 전력망 투자 위해 전기 요금 정상화 추진”
    • 입력 2024-10-14 11:26:13
    • 수정2024-10-14 11:29:25
    경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필수 전력망 투자 재원 마련과 전력 생태계 지속성 확보를 위한 요금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오늘(14일) 전남 나주시 한전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전 등 전력 공기업과 에너지 공공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력망 적기 확충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국가 핵심 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사장은 “범국민적 에너지 효율 개선과 기술 혁신을 위한 가격 시그널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며 “원가를 요금에 합리적으로 반영해 에너지 혁신 기업의 출현과 성장을 유도해야 한다”고도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앞서 발표한 2022∼2026년 20조 9,000억 원 규모의 재무 개선 목표를 지속해 이행하는 한편, 경제성을 고려한 전력 계통 운영을 유도해 전력 구입비를 절감하는 등 한전의 자구 노력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사장은 한전이 2022∼2023년 두 해에 걸쳐 우선 7조 9,000억 원의 재정 건전화 계획을 달성했고, 본사 조직 축소와 임직원 임금 반납 등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전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위기를 전후로 한 2021∼2023년 원가 밑 가격으로 전기를 팔아 43조 원대의 누적 적자를 안고 심각한 부채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연결 총부채는 지난 6월 말 기준 202조 9,900억 원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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