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북한 무인기 빌미 위협에 “안보 놓치면 무능…정부 위기관리에 손 놔”

입력 2024.10.14 (11:38) 수정 2024.10.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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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입했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연일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안보 관리에 무능한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오늘(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를 향해 “북측 입장 일축과 무시를 지혜와 용기라 우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탈북단체 대북 전단 통제 실패가 오물풍선과 확성기 소음으로 이어진 마당에 최소한 휴전선 이남 어디서든, 누구에 의해서든 충돌의 방아쇠가 될 평양행 무인기는 뜨지 않도록 챙기는 것이 올바른 안보”라고 했습니다.

이어 “안전과 평화를 지키면 유능이고, 놓치면 절대 무능”이라며 “정부가 손을 놓아도 민주당은 긴장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한반도 안보 상황이 위기로 치닫고 있다. 무력 충돌까지 예상된다”며 “그런데 윤석열 정권은 위기관리에 손을 놓고 있는 모습이다. 무책임하고 무능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안보 위기에 대응하고자 당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회를 꾸리고 문재인 정부 시절 국정원장을 지낸 박지원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지낸 위성락 의원이 간사를 맡고, 김병주 최고위원과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이인영 의원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이들은 운영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별로 긴급 현안 질의와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안보 상황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쟁점화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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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입했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연일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안보 관리에 무능한 모습을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오늘(1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를 향해 “북측 입장 일축과 무시를 지혜와 용기라 우기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탈북단체 대북 전단 통제 실패가 오물풍선과 확성기 소음으로 이어진 마당에 최소한 휴전선 이남 어디서든, 누구에 의해서든 충돌의 방아쇠가 될 평양행 무인기는 뜨지 않도록 챙기는 것이 올바른 안보”라고 했습니다.

이어 “안전과 평화를 지키면 유능이고, 놓치면 절대 무능”이라며 “정부가 손을 놓아도 민주당은 긴장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한반도 안보 상황이 위기로 치닫고 있다. 무력 충돌까지 예상된다”며 “그런데 윤석열 정권은 위기관리에 손을 놓고 있는 모습이다. 무책임하고 무능한 태도”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안보 위기에 대응하고자 당 국가안보상황점검위원회를 꾸리고 문재인 정부 시절 국정원장을 지낸 박지원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지낸 위성락 의원이 간사를 맡고, 김병주 최고위원과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이인영 의원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합니다.

이들은 운영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방위원회, 정보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별로 긴급 현안 질의와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안보 상황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쟁점화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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