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10개국 24명’ 본선 진출

다음 달 개막하는 2024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의 본선 진출자 24명이 확정됐습니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지난 8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예비 심사에 26개 나라 140명이 참가해 이 중 한국 7명 등 모두 10개 나라 24명이 1차 본선 진출자로 선정됐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본선 참가들은 다음 달 2일 현장 등록을 시작으로 3일부터 이틀 동안 1차 본선, 6일과 7일 2차 본선을 거쳐 11월 9일 결선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1·2차 본선에서는 윤이상의 ‘대왕의 주제’(1976)와 ‘가사(歌詞)’(1963),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파가니니 카프리스, 베토벤 또는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등이 연주됩니다.

이어 결선에서는 베토벤과 브람스, 멘델스존, 시벨리우스,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또는 윤이상 바이올린 협주곡 3번(1992) 중 한 곡을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최종 우승자를 가릴 예정입니다.

2024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리며, 경연 실황은 공식 홈페이지(www.timf.org)를 통해 실시간 방송됩니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을 기리고 차세대 유망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시작됐으며, 윤이상 선생의 타계 일인 11월 3일을 기점으로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세 부문이 매년 번갈아 개최됩니다.

한편,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지난 2006년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유네스코 산하 기구인 국제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의해 회원 자격을 승인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통영국제음악재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