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와 우정 영화로 이야기해요!”…작은 학교 영화 만들기

입력 2024.10.14 (20:08) 수정 2024.10.1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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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마을의 작은학교 학생들이 학교생활과 자연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작업부터 연출과 촬영, 연기까지...

학생들이 이끌고 있는 영화 촬영 현장을 백미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레디~ 롤! 액션."]

의자에 앉아있는 두 어린이.

감독의 사인이 떨어지자 미리 준비한 대사와 연기를 선보입니다.

카메라 감독에서부터 연출, 음향까지 스태프들은 모두 초등학생.

영화 촬영지는 학생들이 직접 가꾸는 교실 뒤편 텃밭입니다.

유치원생 3명을 포함해 전교생이 30명 뿐인 전남의 한 작은학교 학생들이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지 햇수로 2년 째.

전남교육청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 사업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전문가와 함께 시나리오 작성에서부터 영화 제작 과정 전반을 배우고 있습니다.

[김혜미/영화예술 강사 : "매일매일은 조금 다를 수는 있겠지만 모두가 역할이 주어져서 영화 제작에 내가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있게끔 함께 만들어가는 것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만든 첫 작품을 마을 영화제에 선보이면서 학생들은 영화 제작자로서 자부심은 물론 학교에 대한 사랑이 더욱 커졌다고 말합니다.

[임하준/곡성 삼기초등학교 6학년 : "카메라 촬영을 실제로 어떻게 하는지 알고 직접 해보니까 정말 재미있어요. 학교가 진짜 이런 거 많이 해줘서 너무 좋고요, 학교에서 재미있는 거 놀 수 있는 것도 너무 많아서 진짜 학교 다니는 게 행복해요."]

학생들이 만든 영화는 다음달 말 열리는 전남교육청 작은 학교 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입니다.

농촌학교의 특별한 일상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담아낸 작은학교 영화.

어느새 작은 학교를 알리는 홍보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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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와 우정 영화로 이야기해요!”…작은 학교 영화 만들기
    • 입력 2024-10-14 20:08:15
    • 수정2024-10-14 20:30:35
    뉴스7(광주)
[앵커]

농촌마을의 작은학교 학생들이 학교생활과 자연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작업부터 연출과 촬영, 연기까지...

학생들이 이끌고 있는 영화 촬영 현장을 백미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레디~ 롤! 액션."]

의자에 앉아있는 두 어린이.

감독의 사인이 떨어지자 미리 준비한 대사와 연기를 선보입니다.

카메라 감독에서부터 연출, 음향까지 스태프들은 모두 초등학생.

영화 촬영지는 학생들이 직접 가꾸는 교실 뒤편 텃밭입니다.

유치원생 3명을 포함해 전교생이 30명 뿐인 전남의 한 작은학교 학생들이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지 햇수로 2년 째.

전남교육청 작은학교 특성화 모델 사업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전문가와 함께 시나리오 작성에서부터 영화 제작 과정 전반을 배우고 있습니다.

[김혜미/영화예술 강사 : "매일매일은 조금 다를 수는 있겠지만 모두가 역할이 주어져서 영화 제작에 내가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있게끔 함께 만들어가는 것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만든 첫 작품을 마을 영화제에 선보이면서 학생들은 영화 제작자로서 자부심은 물론 학교에 대한 사랑이 더욱 커졌다고 말합니다.

[임하준/곡성 삼기초등학교 6학년 : "카메라 촬영을 실제로 어떻게 하는지 알고 직접 해보니까 정말 재미있어요. 학교가 진짜 이런 거 많이 해줘서 너무 좋고요, 학교에서 재미있는 거 놀 수 있는 것도 너무 많아서 진짜 학교 다니는 게 행복해요."]

학생들이 만든 영화는 다음달 말 열리는 전남교육청 작은 학교 영화제에 출품될 예정입니다.

농촌학교의 특별한 일상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담아낸 작은학교 영화.

어느새 작은 학교를 알리는 홍보 콘텐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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