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 “가자·레바논, 휴전만이 고통 끊는 유일한 길”

입력 2024.10.15 (03:25) 수정 2024.10.15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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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는 현지시간 14일 교전이 격화하는 가자지구와 레바논 상황에 대해 “휴전만이 폭력과 증오, 고통의 악순환을 끊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란디 최고대표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HCR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전쟁을 통해 평화를 위한 길을 찾겠다는 건 끔찍한 거짓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의 이날 발언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를 소탕하면 중동 평화를 되찾을 수 있다는 이스라엘의 입장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입니다.

가자지구 전쟁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하마스 거점에 보복 공습을 가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 공격을 감행하는 등 분쟁에 가세했고 이스라엘군이 최근 레바논에 대규모 미사일 선제 공습을 벌인 뒤 지상군까지 투입하면서 중동 전쟁은 확전 양상으로 번졌습니다.

그란디 최고대표는 “가자지구에 이어 레바논까지도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분하는 게 무의미해졌다”면서 “더 넓은 지역으로 분쟁이 번지기 전에 긴급히 휴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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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난민기구 “가자·레바논, 휴전만이 고통 끊는 유일한 길”
    • 입력 2024-10-15 03:25:07
    • 수정2024-10-15 03:28:14
    국제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는 현지시간 14일 교전이 격화하는 가자지구와 레바논 상황에 대해 “휴전만이 폭력과 증오, 고통의 악순환을 끊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란디 최고대표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HCR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전쟁을 통해 평화를 위한 길을 찾겠다는 건 끔찍한 거짓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의 이날 발언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를 소탕하면 중동 평화를 되찾을 수 있다는 이스라엘의 입장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입니다.

가자지구 전쟁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하마스 거점에 보복 공습을 가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 공격을 감행하는 등 분쟁에 가세했고 이스라엘군이 최근 레바논에 대규모 미사일 선제 공습을 벌인 뒤 지상군까지 투입하면서 중동 전쟁은 확전 양상으로 번졌습니다.

그란디 최고대표는 “가자지구에 이어 레바논까지도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분하는 게 무의미해졌다”면서 “더 넓은 지역으로 분쟁이 번지기 전에 긴급히 휴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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