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공습에 놀란 이스라엘…“드론부대 섬멸할 것”

입력 2024.10.15 (03:32) 수정 2024.10.15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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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자국 영공을 뚫고 군기지를 공격해 사상자를 낸 레바논 헤즈볼라의 무인기(드론) 역량을 겨냥해 대응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은 전날 이스라엘 북부 빈야미나에 있는 골라니여단 훈련기지가 공격받은 이후 헤즈볼라 드론 생산과 유지·관리, 운영 등을 전담하는 127부대의 ‘섬멸’(eleminate)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날 오후 7시쯤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서 남쪽으로 33㎞가량 떨어진 도시 빈야미나의 군기지 식당에 헤즈볼라 드론이 떨어지며 골라니여단 소속 군인 4명이 사망하고 61명이 다쳤습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 드론이 헤즈볼라의 이란산 드론의 개량형 미르사드-1 모델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공습 당시 로켓 3기와 드론 3기가 한꺼번에 레바논에서 날아왔으며, 드론 2기는 각각 이스라엘 해군과 아이언돔 방공망에 격추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1기는 전투기와 헬리콥터의 요격을 피한 채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이스라엘 고속도로를 따라 30분간 비행한 뒤 기지에 명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외부에서 날아든 드론 약 1천200기 중 221대가 어떤 형태로든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졌다고 집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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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5 03:32:45
    • 수정2024-10-15 04:41:49
    국제
이스라엘군이 자국 영공을 뚫고 군기지를 공격해 사상자를 낸 레바논 헤즈볼라의 무인기(드론) 역량을 겨냥해 대응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군은 전날 이스라엘 북부 빈야미나에 있는 골라니여단 훈련기지가 공격받은 이후 헤즈볼라 드론 생산과 유지·관리, 운영 등을 전담하는 127부대의 ‘섬멸’(eleminate)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날 오후 7시쯤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에서 남쪽으로 33㎞가량 떨어진 도시 빈야미나의 군기지 식당에 헤즈볼라 드론이 떨어지며 골라니여단 소속 군인 4명이 사망하고 61명이 다쳤습니다.

예루살렘포스트는 이 드론이 헤즈볼라의 이란산 드론의 개량형 미르사드-1 모델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공습 당시 로켓 3기와 드론 3기가 한꺼번에 레바논에서 날아왔으며, 드론 2기는 각각 이스라엘 해군과 아이언돔 방공망에 격추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1기는 전투기와 헬리콥터의 요격을 피한 채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이스라엘 고속도로를 따라 30분간 비행한 뒤 기지에 명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외부에서 날아든 드론 약 1천200기 중 221대가 어떤 형태로든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졌다고 집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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